'패스 성공률 100%' 배준호, 팀 패배에도 빛난 활약…스토크는 코벤트리에 0-1 패배

심재희 기자 2024. 2. 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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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19일 코벤트리전 교체 출전
왼쪽 윙포워드 배치, 활발한 움직임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21)가 교체 출전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배준호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024 잉글리시 챔피언십 33라운드 홈 경기에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강행군으로 지친 주전들에게 휴식이 주어지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추격전을 위해 후반 16분 투입됐다.

4-2-3-1 전형의 왼쪽 윙포워드를 맡은 조시 로런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힘을 실었다. 왼쪽을 중심으로 중앙과 후방을 고루 오가면서 공격 에너지를 높였다. 깔끔한 터치와 짧은 패스를 위주로 공격 전개를 하면서 동점골 사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끝까지 공격포인트는 만들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적인 활약상은 매우 좋았다. 교체로 투입됐지만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고, 영리한 움직임과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었다. 22번의 패스를 시도했고, 성공률 100%를 보일 정도로 깔끔한 공격 전개에 성공했다. 키패스와 슈팅도 한 차례씩 기록했고,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공을 지키내는 투혼도 발휘했다.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준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스토크로 이적했다. 유럽 진출 꿈을 이뤘고, 스토크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출중한 개인기와 축구 센스를 발휘하며 곧바로 적응에 성공했고, 팀 내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25경기 출전을 마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윙포워드, 최근에는 제로톱의 중앙 공격수까지 맡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주가를 드높였다. 올 시즌 3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스코트는 이날 코벤트리에 지면서 9승 8무 16패 승점 35에 묶였다. 19위에 랭크되면서 강등권 마지노선인 22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승점 32)에 3점 차로 다시 쫓기게 됐다. 코벤트리는 13승 12무 8패 승점 51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배준호는 25일 카디프 시티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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