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여수 헤셀로스 공장 가동… “롯데케미칼과 시너지 제고”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여수 개발부지 내에 헤셀로스(HEC·Hydroxy Ethyl Cellulose) 생산 공장 건설을 마치고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헤셀로스는 자회사 롯데정밀화학이 생산하는 대표 스페셜티 제품으로, 안정적 원료 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여수 헤셀로스 생산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

기존 롯데케미칼은 헤셀로스 제품의 주요 원료인 에틸렌옥사이드(EO·Ethylene Oxide)를 여수에서 생산한 뒤 육상 운송을 통해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헤셀로스 공장이 여수에 입주한 뒤로는 배관을 통해 원료를 공급할 수 있어 안전한 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헤셀로스는 수용성 페인트, 생활용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성과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주로 사용된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다양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며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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