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기대감 속 코스닥도 추가 상승 가능” 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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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코스피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만 모두 쏠려 있지만, 곧 이어 다른 시장인 코스닥도 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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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코스피시장에 이어 코스닥시장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투자 전략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만 모두 쏠려 있지만, 곧 이어 다른 시장인 코스닥도 살아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미 수익률 측면에서 코스닥이 코스피의 뒤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며 “상대강도 측면에서 코스닥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로 ‘가격’을 제시했다. 가격 측면에서 고평가 부담이 코스피에 비해 덜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금 당장 매출과 수익이 크게 가시화되지 않기에 코스피와 달리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게 나오는 특성을 보인다”면서 “상대강도(RSI) 측면에서도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닥 강세를 기대하는 두 번째 요인은 정책”이라며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기회 사다리로 표현한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 매크로 환경도 코스닥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도 최근 기준금리 아래서 시장금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미국 금리가 내려가는 흐름을 보인다면 그 영향을 받을 게 분명하다”면서 “벤치마크 금리가 움직인다면 회사채 금리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고 추후 금리 하락을 감안해 금리에 민감한 코스닥도 안정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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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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