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는 울고 삼바는 웃고… 美-中 싸움에 韓은 '표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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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생물보안법안이 제정될 경우 중국 CDMO 기업인 우시앱텍과 관계사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제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대표 CDMO 기업으로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CDMO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기술 협력 파트너 확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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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자 미국이 본격적인 견제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발의하면서 양국의 바이오 교류가 단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패권전에 국내 바이오 기업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본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위탁개발생산(CDMO)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최대 CDMO 기업인 우시바이오로직스를 겨냥하고 있어서다.
①"규제에는 규제"… 바이오서도 전쟁 선포한 美-中
②미국서만 물먹었다… 중국산 신약에 더 높아진 FDA 문턱
③우시는 울고 삼바는 웃고… 美-中 싸움에 韓은 '표정 관리'
미국과 중국의 바이오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보게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 특정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을 발의한 가운데 중국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생물보안법안이 제정될 경우 중국 CDMO 기업인 우시앱텍과 관계사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이 제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된다. 사실상 두 국가의 바이오 교류가 단절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대표 CDMO 기업으로 미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의 CDMO 물량을 국내 기업이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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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6946억원·영업이익 1조1137억원으로 업계 '최초' 실적을 적어냈다. 글로벌 빅파마를 파트너사로 연간 수주액 3조5009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생물보안법 반사이익을 크게 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 국내 CDMO 기업인 바이넥스도 생물보안법 발의에 주가가 상승했다. 바이넥스는 유한양행·셀트리온·베링거인겔하임·에이비엘바이오 등을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15만4000리터의 생산시설을 갖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CDMO 기업만 수혜를 보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최대 CDMO 기업으로 손꼽히는 론자와 후지필름과 경쟁이 남아 있다. 일각에서는 CDMO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이 국내 바이오텍에 대한 기술 협력 파트너 확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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