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아우디이우카 점령 후 공세 확대…우크라 "모두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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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도시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그 기세를 몰아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라스토키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14차례나 막아냈다고 밝혔다.
드미트 리코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아우디우카를 점령한 이후 서쪽으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중무장한 방어선과 지형 조건 등을 고려하면 이를 돌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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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미 지원 연기에 전선 사수 가능할지 의문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 도시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그 기세를 몰아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철수 후 인근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며 항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의 지원이 여전히 통과되지 않아 저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아우디이우카에서 서쪽으로 약 2㎞ 떨어진 라스토키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14차례나 막아냈다고 밝혔다.
드미트 리코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군이 아우디우카를 점령한 이후 서쪽으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중무장한 방어선과 지형 조건 등을 고려하면 이를 돌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 리코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반격으로 탈환한 남부 자포리자 지역의 로보티네와 베르보베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냈다며 "자포리자에서는 어떤 진지도 잃지 않았고 적은 후퇴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고 전선에서 약 8.6㎞ 전진했다고 밝혔다.
아우디우카는 러시아의 도네츠크 점령지와 가까운 곳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의 공세 강화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격전지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던 우크라이나군은 수개월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자국군이 러시아군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최근 시인한 바 있다.
러시아의 아우디이우카 점령은 지난해 5월 바흐무트 이후 최대 전과로 꼽히며,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사기가 크게 진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이 이를 발판으로 삼아 도네츠크주 전체를 장악해 전선 깊숙한 곳을 파고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미국과 서방의 지원안이 지연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의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결과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지원이 감소했고 탄약도 부족해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했다"라며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신속히 통과하라고 촉구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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