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출산 중국 30대 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 것"…남편 '7조 원 거부'

유영규 기자 2024. 2.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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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인공은 자오완룽(36)-톈둥샤(33) 부부입니다.

고교 시절 자오 씨가 톈 씨에게 첫눈에 반해 애정 공세를 펼쳤고, 이후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오다 2008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당초 넷째까지 낳은 톈 씨는 아이를 그만 가질 생각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이 무슨 돈으로 그 많은 아이를 키우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톈 씨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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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오완룽-톈둥샤 부부와 9명의 자녀

결혼 16년 만에 모두 9명을 출산한 중국의 30대 커플이 띠별로 아이를 갖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6일 중국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인공은 자오완룽(36)-톈둥샤(33) 부부입니다.

고교 시절 자오 씨가 톈 씨에게 첫눈에 반해 애정 공세를 펼쳤고, 이후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오다 2008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0년부터 재작년까지 거의 매년, 아이 9명을 줄줄이 낳았습니다.

올해와 같은 용띠해인 2012년에 태어난 아기는 쌍둥이였습니다.

당초 넷째까지 낳은 톈 씨는 아이를 그만 가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많을수록 집안에 생기가 돈다는 것을 깨닫고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톈 씨는 또 "남편의 좋은 유전자를 낭비한다는 것이 아쉬웠다"고 털어놨습니다.

부부는 더 나아가 12가지 동물 띠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도 최근 틱톡의 중국 내 서비스 더우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토끼띠와 뱀띠, 말띠, 양띠 아이만 가지면 이룰 수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무슨 돈으로 그 많은 아이를 키우느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톈 씨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남편 자오 씨가 전기 설비 제조회사 완정그룹의 회장으로, 재산이 400억 위안(약 7조 4천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자오 씨는 부모의 도움을 받아 2009년 완정그룹을 세웠고, 톈 씨도 결혼 초기 회사 일을 거들다가 지금은 육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계속 생기자 육아 도우미는 6명까지 늘어났고, 남편은 아내를 위해 운전기사는 물론 영양사까지 고용했습니다.

중국은 1978년부터 한 가정에 한 자녀만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해오다 출산율이 떨어지자 2016년 두 자녀로 완화한 데 이어 2021년에는 세 자녀로 늘리고 추가 출산 시 벌금도 폐지했습니다.

(사진=중국 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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