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저조한 주주환원과 M&A 불확실성에 저평가 지속”…목표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19일 OCI홀딩스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인수에 따른 지분 희석, 저조한 주주환원과 M&A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한 주가 저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따른 미국 태양광 성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 전망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으로 올해 전망에서 OCI홀딩스를 추천했다"라며 "그러나 여러 이유에 따라 당분간 저평가 영역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NDR(투자설명회)의 모든 미팅에서 빠짐 없이 나온 질문은 추가 주주환원 여부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에서 발표된 1.26%의 자사주 소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300억원으로 배당여력이 충분했고 직전년도 지주사 체제 전환 시점에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중단기적으로 OCI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 인수를 위한 10% 유상증자로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점을 꼽았다. 또 7703억원인 한미사이언스 인수금액 대비 주주환원은 약 1/10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M&A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 고분자유기화학으로 확장은 보수적으로 볼 때 장기간 추가 투자와 시행착오가 따를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와 부광약품간의 시너지나 제약바이오사업의 구체적인 세부 전략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제약바이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최대 주주를 제외한 기타 투자자에게 갑작스러운 변화로, 불확실성으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라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따른 미국 태양광 성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 전망에 따른 견조한 수익성으로 올해 전망에서 OCI홀딩스를 추천했다”라며 “그러나 여러 이유에 따라 당분간 저평가 영역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만간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따라 주주가치 환원 정책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라면서 “이 경우 한시적 조치가 아닌 구조적인 정책 변화가 제시될 때 투자의견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8년 징역인데 ‘황제 수감’ 6개월만에 석방…특혜 논란 불거진 이 남자 - 매일경제
- 尹 카이스트 사건에 “다른 나라 같으면 인생 종 쳐”…전여옥이 겨냥한 이는 - 매일경제
- “이력서에 ‘3가지’ 없으면 5초 만에 쓰레기통 가죠”…합격 꿀팁 뭐길래 - 매일경제
- 손흥민에 웃은 ‘메가커피’, 이강인 광고 내린 ‘아라치 치킨’ - 매일경제
- “970만원 상속세 갑자기 어디서 구해요”…소득 없는 아내 한숨만 - 매일경제
- 6070 들고있는 자산 ‘3856조’…이대로는 젊은 세대 못 주고 썩힐판 - 매일경제
- 정말 무서운 회사네…3개월새 기업가치 106조 찍은 기업 - 매일경제
- ‘1시간→1분’ 시간 확 줄여…한국인들 일본여행 더 자주 가겠네 - 매일경제
- 최고 부촌 아파트 ‘반값’에도 안 팔려?…부자 몰리던 이 나라 굴욕 왜 - 매일경제
- ‘그 밥에 그 나물’ 헤어초크 “힘들게 쌓아 올린 것, 손흥민-이강인 주먹다짐에 박살”…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