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월클' 토트넘 핵심, '뇌성마비' 아이에게 잊지 못할 경험 선물

한유철 기자 2024. 2. 19.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임스 메디슨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사무엘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메디슨과 사무엘이 인연을 맺은 계기가 있다.

사무엘이 걷는 모습을 본 메디슨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하루 동안 사무엘의 에스코트가 된 메디슨은 경기 직전까지도 그를 챙겼고 가족들에게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 선

[포포투=한유철]


제임스 메디슨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사무엘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울버햄튼에 '더블'을 헌납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인 메디슨은 한 아이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탐방했다. 아이의 이름은 사무엘. 6세 소년인 사무엘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이였다. 메디슨은 그의 손을 잡고 경기장 안팎을 돌아다녔으며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나갈 때도 그와 함께 했다.


메디슨과 사무엘이 인연을 맺은 계기가 있다. 사무엘은 지난 박싱 데이 기간 때 자선 기금을 모으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도움 없이 홀로 1마일을 걸었다. 이 영상은 그의 어머니에 의해 촬영됐고 곧 메디슨에게 전달됐다.


사무엘이 걷는 모습을 본 메디슨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그는 "어머니가 네가 걷는 영상을 보내줬어. 정말 놀라워. 네가 그렇게 걸음으로써 엄청난 힘과 용기를 보여줬어. 나는 네가 오늘 경기에 와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고, 원한다면 우리는 함께 걸어갈 수도 있을 거야. 그렇게 한다면 내게는 매우 영광이고 감사한 순간이 될 거야"라며 사무엘에게 메시지를 건넸다.


메디슨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하루 동안 사무엘의 에스코트가 된 메디슨은 경기 직전까지도 그를 챙겼고 가족들에게도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한 팬은 "정말 클래스 있는 행동이다. 저런 작은 행동이 엄청난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라며 메디슨의 행동을 칭찬했다. 또 다른 팬은 "아이에게 정말 잘한다! 아이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며 존중을 표한다. 상황 설명을 계속해서 하며 그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정말 훌륭해"라고 반응했다. 다른 팬 역시 "정말 훌륭한 행동이다. 현대 축구에 대한 믿음을 회복했어. 토트넘과 메디슨의 행동은 정말 대단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사진=더 선
사진=더 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