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안(솔비), 그룹전 ‘보통의자연’ 참여···캔버스에 멜로디 담았다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가 미국 전시를 마치고 한국에서도 미술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지안캐슬은 권지안이 지난 14일부터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3월 2일까지 윤위동·박정용 작가와 함께 3인전 ‘보통의 자연’(Normal Nature)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권지안은 최근 미국 뉴욕 파크 웨스트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바로 한국에서 올해 두 번째 전시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담아내는 꽃과 돌에 끊임없이 순환하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권지안은 기억 속 사진처럼 남은 찰나의 순간을 멜로디화하고 다시 시각화해 캔버스 위에 본인만의 악상을 표현한 ‘허밍 레터’(Humming Letter) 시리즈 6점을 출품했다.
권지안의 이번 시리즈는 미국 뉴욕에서도 호평을 이끌었다. 로버트 다울링 헛슨 커틀러 CEO 겸 더 밤 매거진 이사회장은 “권지안 작품의 소장뿐만 아니라 40년 동안 많은 작가들을 후원하고 작품을 수집하며 작가와 같이 호흡하고 영향을 받았다”며 “작품의 질감과 색감 그리고 본능적인 감정 표현이 감각적이다. 뉴욕 소호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작품”이라고 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고 박사 겸 뉴욕과 런던에서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 킴(김승민)은 “최근 뉴욕에서 권지안 작품을 인상파 핵심 멤버 르누아루 작품과 병치해 전시하며 뉴욕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며 “‘허밍레터’ 시리즈는 마치 소리의 진동이나 주파수를 연상시켜 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3인전 ‘보통의 자연’을 기획한 갤러리 반디트라소 안진옥 대표는 “이번 전시로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한 꽃과 돌 등 주위 자연에 대한 생명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캔버스 위 작가 손끝에서 펼쳐진 권지안 작가의 기억 속 찰나와 감정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고 느끼고 관람객 또한 자신의 지난 추억을 곱씹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권지안은 4월 열리는 화랑미술제에도 참여해 국내에서도 꾸준히 미술 활동을 이어간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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