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리뷰] '충격의 3연패' 뮌헨, 보훔에 2-3 패...우파메카노 또 퇴장+김민재 FT→평점 2위

신인섭 기자 2024. 2.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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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공식전 3연패
김민재, 평점 2위
우파메카노 2경기 연속 퇴장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전 3연패를 당했다.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도 물건너 가게 됐다.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뮌헨은 공식전 3연패를 당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지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프리뷰]

최근 뮌헨의 분위기는 끊임없는 하향세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뮌헨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식전 2연패를 당하며 비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뮌헨은 지난 11일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팀인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사실상 자력으로 우승을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15일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패하며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무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남은 대회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UCL이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라면 우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뮌헨 수뇌부는 대외적으로 투헬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경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스카이 스포츠' 출신 해설가 마르셀 레이프는 "균열이 있을 거다. (투헬 감독 폭탄 발언이) 동기 부여 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라치오전 당시 로마에서 지켜본 뮌헨은 인상적이지 않았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뮌헨은 2015년 5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 3경기 연속 무득점 이후 첫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2019년 12월 한지 플릭 임시 감독 시절 이후 첫 연패이기도 하다. 현재 뮌헨에서 해리 케인보다 압박받는 유일한 인물은 투헬 감독이다. 메이저 트로피 없이 끝난다면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로 활약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뮌헨은 추악한 축구(Ugly Football)를 하고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틀에 박혀 있으며, 2차전에 앞서 어떻게 상황을 타개할지 모르겠다.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어떻게 뒤집을지 모르겠다"라며 눈에 띄게 조직력이 약해진 뮌헨을 꼬집어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라커룸 분위기도 최악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한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다. 레버쿠젠전 패배 후 투헬 감독이 라커룸에서 남긴 폭탄 발언이 소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의 발언은 상상초월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너희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뛰어나지 않다. 내가 너희들의 수준에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발언이다. 레버쿠젠전 패배와 투헬 감독의 발언에 영향이 있었던 것일까. 뮌헨은 라치오 원정에서 힘도 쓰지 못하고 패배했다.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은 'DAZN'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우리가 강등권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우리는 잘하지 못한 일을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도 패한다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헬 감독은 "(패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에겐 숙제가 충분하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사진=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보훔 SNS]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선발 라인업]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자말 무시알라, 에릭 막심 추포-모팅, 토마스 뮐러가 2선에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담당했고, 라파엘 게레이로,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노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 라인에서 짝을 이뤘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지켰다.

보훔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크리스토퍼 안트위-아드제이, 모리츠 브로신스키가 투톱에 배치됐고, 케빈 스퇴거, 아사노 다쿠마가 그 바로 아래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베르나르도, 에르한 마쇼비치, 안토니 로실라가 호흡을 맞췄고, 3백은 케벤 슐로터베크, 이반 오르데츠, 팀 외르만이 출격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리만이 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전반전]

뮌헨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2분 아사노가 좌측에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민재가 걷어냈다. 이 공을 데 리흐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주고 말았다. 뒤로 흐른 공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 벽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보훔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좌측면에서 스퇴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로실라가 헤더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높게 떴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무시알라가 하프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고 질주했다. 함께 쇄도하던 게레이로에게 패스를 보냈고, 다시 내준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 정면으로 공이 향했다.

뮌헨이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13분 코너킥 공격에서 김민재가 볼 경합을 펼치다 공이 뒤로 흘렀고, 케인이 머리에 맞췄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사진=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뮌헨이 먼저 웃었다. 전반 14분 무시알라가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고레츠카가 잡아낸 뒤 재차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보냈다. 무시알라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때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게 됐다.

뮌헨이 추가골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전반 19분 무시알라가 좌측면에서 한 번에 뒷공간을 보고 아웃 프런트 패스를 보냈다. 이를 케인이 잡아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위로 높이 떴다.

보훔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1분 중원에서 아사노가 밀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뮌헨의 수비 라인이 붕괴됐다. 아사노가 로실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빠르게 돌파했다. 김민재가 커버에 들어갔지만, 아사노가 슈팅을 날렸고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뮌헨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즈라위가 부상으로 빠지고 다요 우파메카노가 투입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김민재가 빛났다. 전반 42분 키미히의 백패스가 아사노에게 향했다. 김민재가 곧바로 커버에 나서 아사노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해 공을 탈취했다. 전반 43분에도 아사노의 슈팅을 김민재가 막아냈다. 보훔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공격에서 스퇴거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슐로터베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보훔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던지기 공격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낸 공을 오르데츠가 헤더로 뒤로 흘렸다. 이를 뒤에서 대기하던 스퇴거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뮌헨도 계속해서 보훔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6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뒤로 흐른 공을 고레츠카가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보훔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9분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며 역습을 맞이했다. 케인이 공을 잡았고, 쇄도하던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다. 좌측면에서 무시알라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슐로터베크가 태클로 이를 막아냈다. 자칫 자책골을 넣을 뻔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고레츠카가 헤더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추가시간 14분이 모두 지나며 전반은 보훔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훔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팀 외르만을 빼고 크리스티안 감보아를 넣었다. 김민재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팀을 구해냈다. 후반 1분 안트위-아드제이가 뒷공간으로 내준 패스를 아사노가 잡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직전 과정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커버해 슈팅을 내주지 않았다. 아사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된 장면이기는 했지만 김민재의 빠른 커버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김민재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김민재가 하프 라인 위에서 태클로 공을 끊어내면서 뮌헨이 역습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케인의 크로스를 아무도 받아내지 못하면서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김민재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14분 보훔의 역습 과정에서 브로신스키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반칙을 범했다. 결국 주심은 경고를 꺼내 들었다. 뮌헨이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후반 18분 키미히, 추포-모팅을 빼고 르로이 사네, 브리안 사라고사가 투입됐다.

김민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26분 보훔의 던지기 공격에서 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김민재가 가까스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뮌헨이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 31분 보훔의 코너킥 공격에서 우파메카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슐로터베크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곧바로 휘슬을 불었고,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이미 경고 한 장이 있던 우파메카노는 이 반칙으로 경고를 한 장 더 받으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PK는 스퇴커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뮌헨이 곧바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뮐러, 게레이로를 빼고 마티스 텔과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뮌헨이 보훔의 두 줄 수비를 뚫는데 고전했다. 후반 38분 케인의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높이 떴다.

뮌헨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41분 사네가 중원에서 수비 3명 사이에서 공을 빼내며 공격을 전개했다. 고레츠카의 킬러 패스가 한 차례 수비에 걸렸지만, 빠르게 달려오던 사네가 공을 낚아챘다. 이후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막혔다.

뮌헨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42분 텔이 좌측면에서 돌파 이후 내준 패스를 문전에서 기다리던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 주어졌다. 뮌헨이 땅을 쳤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텔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케인이 머리에 맞췄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가 가볍게 잡아냈다. 

보훔도 한차례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모리츠 쿼텅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이를 노이어가 가까스로 쳐내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2로 보훔이 승리하며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중단 사태...무슨 일이?]

이날 경기는 두 차례 잠시 중단됐다. 전반 22분 팬들이 경기장에 테니스 공 등 각종 이물질을 던지면서 주심이 잠시 경기를 멈췄다. 후반 10분에도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이유가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2월 독일 클럽들의 다수결 원칙으로 투자 자본을 대가로 일부 분데스리가 TV 권리를 미국에 매각하는 제안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 팬들은 자신들의 자본 일부가 미국에 매각되는 것에 대한 시위로 이와 같은 행동을 지속 중이다.

뮌헨vs보훔 경기 외에도 다양한 경기에서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와 프라이부르크 맞대결에서도 팬들의 시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당시 팬들은 경기장에 테니스 공과 초콜릿 금화를 던져 1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함부르크 팬들은 하프 타임에 골문에 6개의 좌물쇠를 연결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전을 앞두고 자물쇠를 끊어내는 작업 이후 경기가 재개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 전반과 후반에 경기가 지연되면서 전반은 추가시간 14분, 후반은 8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이...투헬 체제 계속 갈까?]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가 8점 차이로 벌어졌다. 사실상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건너 간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다. 독일 '빌트'는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컵 없이 첫 시즌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보드진은 투헬 감독과 함께 시즌을 보내고 싶어 한다. 게대가 현재 시장에 적합한 후임자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 시점에서 뮌헨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온 레버쿠젠의 엄청난 붕괴가 필요하다. 뮌헨은 12년 만에 타이틀이 없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실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DFL-슈퍼컵 결승에서 라이흐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고, DFB-포칼에선 자르브뤼켄(3부리그)에 충격패를 당해 탈락했다.  뮌헨에게 올 시즌 남은 대회는 2개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두 대회 모두 우승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지만, 두 대회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의 돌풍에, 2위를 차지 중이다. 이날 패배로 승점 격차는 8점 차이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에서 18승 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58점을 쌓아 1위를 질주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도 6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패배를 잊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치른 모든 대회 33경기에서 29승 4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많은 것이 우리에게 불리했다. 우리는 4~6개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갑자기 뒤쳐졌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았고, 믿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패인의 원인 중 하나는 우파메카노의 퇴장이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15일 열렸던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맞대결에서도 퇴장을 당해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투헬 감독은 이날 퇴장에 대해 "펀치나 점프 동작이 아니다. 그저 몸을 넓게 벌린 것 뿐이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날 패배로 투헬 감독도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에 고개를 저었디. 그는 "지금은 그다지 현실적이지 않아. 우리는 지난 시즌 끝까지 믿으며 보상을 받았다"라면서 지난 시즌 극적인 우승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

3경기 연속 패배에도 불구하고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투헬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포브스'는 "뮌헨의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아벤차이퉁'과 인터뷰에서 투헬이 다음 주에도 감독직을 맡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뮌헨은 현재 시장에 합리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지 플릭, 조세 무리뉴 모두 각자의 코치진을 데려올 것이다. 뮌헨은 막스 에베를이 새 스포츠 디렉터로 확정될 때까지 새 감독을 임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3실점에도 빛났던 김민재, 평점 2위]

아시안컵 탈락 직후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으로 복귀했다. 당시 독일 '빌트'는 "김민재의 뮌헨 복귀 일정은 8일이며, 주말에 있을 레버쿠젠전에 시간적으로 분명히 출전 가능한 상황이다. 김민재의 복귀는 뮌헨에게 매우 중요하다.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그리고 콘라드 라이머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매우 소중한 복귀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빠르게 팀 훈련에 복귀했다. 뮌헨은 8일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의 복귀 영상을 공유했다. 김민재는 "내가 돌아왔다. 토요일에 봐요"라며 환한 미소로 사이클을 탔다.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지난 11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 출격했다. 이날 경기는 분데스리가 우승 향방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았다.

[사진=뮌헨 SNS]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뮌헨은 졸전을 펼쳤다. 김민재와 함께 다이어, 우파메카노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는데 다이어가 역대급 호러쇼를 펼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레버쿠젠이 압도했다. 레버쿠젠은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로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다. 레버쿠젠이 이른 시간 득점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던지기 공격 상황에서 공을 받은 안드리히가 반대쪽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스타니시치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은 페널티 박스 안에 무려 7명의 선수가 있었지만 아무도 이를 저지하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뮌헨이지만, 좀처럼 레버쿠젠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 골을 더 내줬다. 후반 5분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그리말도를 향해 텔러가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리말도는 곧바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뮌헨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노이어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볼을 걷어냈고, 곧바로 역습을 시작했다. 비어 있는 골문으로 프림퐁이 중거리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이 3-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뮌헨의 패배 원인에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다이어의 경기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섰던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88%, 롱패스 9회(4회 성공), 턴오버 17회를 기록했다. 다이어는 경기 내내 불안한 볼 처리와 잦은 실책 등으로 수비 라인에 불안감을 가져왔다. 특히 경기 도중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손가락으로 지시만 하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아직 13경기가 남았지만, 뮌헨과 레버쿠젠의 승점 격차는 5점 차이로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다른 시각도 존재했다. 독일 '키커'는 12일 "뮌헨은 3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다이어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다이어는 즉시 책임을 맡았다. 다이어는 수비 라인에서 동료들의 포지셔닝 플레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시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큰 소리와 몸짓으로 경기를 펼쳤던 다비드 알라바처럼 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과감하게 다이어를 제외했다. 15일 열린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UCL 맞대결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뮌헨의 경기력은 이날도 나아지지 않았다. 이날 뮌헨은 총 17회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퇴장까지 발생했다. 후반 22분 상대의 슈팅 과정에서 우파메카노가 발을 밟아 페널티킥(PK)을 내줬다. 주심은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까지 선언했다. 결국 뮌헨은 치로 임모빌레에게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채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팀 패배 속에서도 김민재는 평점 7.7점을 받으며 팀 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보훔전에도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또다시 홀로 빛났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볼 터치 101회, 패스 성공률 88%, 키 패스 2회, 롱패스 7회(6회 성공), 경합 6회(4회 성공), 공중볼 경합 9회(6회 성공), 클리어 1회, 슈팅 블락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4회 등 수비적으로 매우 뛰어난 지표를 보여줬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평점 7.5점을 받으며 무시알라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이날 팀 패배의 원흉이 된 우파메카노는 최저 평점을 받았다. '소파 스코어' 기준 우파메카노는 평점 5.5점을 받으며 굴욕을 당하게 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우파메카노에게 평점 4.3점을 부여하며 경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사진=소파 스코어] 김민재, 보훔전 히트맵

[경기 후 인터뷰]

경기 종료 후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 선수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뮌헨의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는 "우리는 처음 20분은 좋았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케인에게 좋은 기회가 오면서 두 골 차이로 리드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경기가 중단되면서 우리는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추진력을 잃었다. 그러나 우리는 10명이서 열심히 싸웠고 좋은 기회가 있었다면 3-3을 만들 수 있었다. 확실히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 오늘 정신력이 퀄리티를 이겼다. 나는 보훔이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오늘 패배는 공정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오랫동안 수적 열세였다. 지난 두 번의 패배와는 다른 패배라고 느꼈고, 부당하다고 느꼈다. 아마도 경기 중단 동안 약간의 추진력을 잃었고 보훔은 그것을 이용했다. 전반적으로 오늘 우리는 레버쿠젠, 라치오전과는 다르게 경기를 펼쳤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누엘 노이어는 "우리는 통제력을 갖고 있었고 처음에는 좋은 기회로 그들을 많은 압박에 놓았다. 경기 중단으로 인해 우리의 리듬이 깨졌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 언제든지 PK를 받을 수 있다. 박스 안은 항상 빡빡한 상황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경기를 잘 해냈고, 그것에 대해 칭찬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보훔에게 3골을 내준 것처럼 우리 자신이 무너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은 뮌헨이 아니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고레츠카는 "끝나지 않는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다. 지금 모든 것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이상하다. 우리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경기를 잘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했다. 하지만 초반 30분 안에 승리하는 것으로 제한한다면 좀 바보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우리는 마지막에 모든 것을 바쳤다. 결과에 대한 설명을 찾기가 어렵다. 개개인의 오류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며 반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리는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Vfl 보훔에 2-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16승 2무 4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머물게 됐다.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격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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