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거기 서… 손정의, 130조원 규모 ‘AI 반도체’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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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한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30조원 규모의 기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코드명 '이자나기(Izanagi, 일본에서 창조와 생명의 신)'라는 이름 아래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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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한 반도체 회사를 키우기 위해 130조원 규모의 기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코드명 ‘이자나기(Izanagi, 일본에서 창조와 생명의 신)’라는 이름 아래 최대 1000억달러(약 133조원)의 자금을 모으고 있다. 손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AI 반도체 강국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블룸버그통신은 “1000억달러 가운데 3000억달러는 소프트뱅크가 출자하고 나머지 700억달러는 중동의 기관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손 회장의 구상이 현실이 된다면 생성형AI인 ‘챗GPT’ 등장 이후 AI 분야에서 가장 큰 투자 중 하나가 된다. 여기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투자한 금액(100억달러)도 넘어선다.
블룸버그통신은 “손 회장이 프로젝트 이름을 ‘창조와 생명의 신’ 이자나기로 명명한 이유 중 하나는 이자나기의 영어표기 ‘Izanagi’에 인간의 개입없이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인공일반지능(AGI)’의 이니셜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며 “손 회장은 수년동안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로 가득찬 세상이 더 안전하고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AGI의 도래를 예언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AI 관련 투자를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소프트뱅크가 ARM의 반도체 설계를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 이사회 멤버이자 기술 전문가인 르페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가 손 회장에게 이자나기 프로젝트에 관해 조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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