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3' 안정환 해외 원정 첫 패에도 확고한 의지 "변화는 계속"
황소영 기자 2024. 2. 19. 08:25
새로운 팀 컬러를 찾기 위한 어쩌다벤져스의 모험이 시작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는 어쩌다벤져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모습이 담겼다.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가 전술 변화이기에 안정환은 전과 다른 전술을 시도했고 0 대 3의 쓰라린 패배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패하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터. 안정환은 다음 A매치 국가는 네덜란드보다 더욱 강한 상대로 이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네덜란드 내셔널 코치였던 김남일이 전지훈련에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남일은 "안 감독님이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제발 재계약 좀 해줘라 남일아'라고 물고 늘어질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선수들은 환호했으나 안정환은 "너무 준비한 게 냄새가 팍팍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매일 새로운 테마의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은 팀워크 훈련이 진행됐다. 안정환 팀과 김남일 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눈치 게임이 흥미를 끌어올렸으며 박준용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안정환을 선택해 웃음을 불렀다.
안정환은 자신과 팀이 되기 위해 먼저 온 9명의 선수와 팀을 이뤘고 나머지 선수들은 김남일과 팀을 이룬 가운데 물 따귀 벌칙이 걸린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져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주자들의 접전 끝에 김남일 팀이 승리, '뭉쳐야 찬다' 처음으로 6년 만에 안정환이 물 따귀를 맞는 사태가 벌어져 재미를 배가시켰다.
2023 J8부 리그 우승팀이자 10경기 74득점을 기록한 킹 카메하메하와의 전지훈련 첫 경기는 안정환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과 변형 전술이 눈길을 끌었다. 노출된 전력을 보완하는 새 전술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한 만큼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바뀐 포지션과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적응 단계인 어쩌다벤져스는 실점 위기와 실수가 속출했고, 상대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거센 바람까지 더해져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왼쪽 풀백을 맡은 임남규는 막힘없이 수비와 공격을 전환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발휘, 새 전술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0 대 3으로 해외 원정 첫 패배를 맛본 상황. 안정환은 "우리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완패다"라며 새로운 전술을 적용해 선수들이 새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이야기했다. "패한 건 패한 거고 내가 오늘 얘기한 변화의 전술은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확고한 뜻도 내비쳐 전지훈련 동안 계속될 전술 테스트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담금질하는 어쩌다벤져스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될 '뭉쳐야 찬다 3'에서 이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는 어쩌다벤져스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 모습이 담겼다. 이번 전지훈련의 목표가 전술 변화이기에 안정환은 전과 다른 전술을 시도했고 0 대 3의 쓰라린 패배에도 꺾이지 않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어쩌다벤져스는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패하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터. 안정환은 다음 A매치 국가는 네덜란드보다 더욱 강한 상대로 이에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네덜란드 내셔널 코치였던 김남일이 전지훈련에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남일은 "안 감독님이 제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제발 재계약 좀 해줘라 남일아'라고 물고 늘어질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 선수들은 환호했으나 안정환은 "너무 준비한 게 냄새가 팍팍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매일 새로운 테마의 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은 팀워크 훈련이 진행됐다. 안정환 팀과 김남일 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눈치 게임이 흥미를 끌어올렸으며 박준용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안정환을 선택해 웃음을 불렀다.
안정환은 자신과 팀이 되기 위해 먼저 온 9명의 선수와 팀을 이뤘고 나머지 선수들은 김남일과 팀을 이룬 가운데 물 따귀 벌칙이 걸린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져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주자들의 접전 끝에 김남일 팀이 승리, '뭉쳐야 찬다' 처음으로 6년 만에 안정환이 물 따귀를 맞는 사태가 벌어져 재미를 배가시켰다.
2023 J8부 리그 우승팀이자 10경기 74득점을 기록한 킹 카메하메하와의 전지훈련 첫 경기는 안정환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과 변형 전술이 눈길을 끌었다. 노출된 전력을 보완하는 새 전술을 찾아 과감하게 도전을 선택한 만큼 어쩌다벤져스 선수들은 바뀐 포지션과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적응 단계인 어쩌다벤져스는 실점 위기와 실수가 속출했고, 상대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거센 바람까지 더해져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왼쪽 풀백을 맡은 임남규는 막힘없이 수비와 공격을 전환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발휘, 새 전술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결국 0 대 3으로 해외 원정 첫 패배를 맛본 상황. 안정환은 "우리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완패다"라며 새로운 전술을 적용해 선수들이 새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이야기했다. "패한 건 패한 거고 내가 오늘 얘기한 변화의 전술은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확고한 뜻도 내비쳐 전지훈련 동안 계속될 전술 테스트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 멀리,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담금질하는 어쩌다벤져스의 이야기는 2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될 '뭉쳐야 찬다 3'에서 이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뉴스B] 암 걸리자 "이거는, 기도를 해야 해"…'꿈의 아녜스' 또 다른 만행
- "대통령실 내일 폭발물 설치하겠다"...인터넷 협박 글 수사
- "성공적" 자평하고, 부진은 "선수 다툼 탓"…클린스만 사단의 말
- 애플페이 말고도 가능? 유럽서 이 법 시행하자 시작된 변화
- [인터뷰] 배우 나문희 "소풍 같은 인생…부단히 자신과 싸워야"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