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 우파메카노, 2경기 연속 퇴장...결국 '또' 김민재만 수비했다→뮌헨, 보훔에 2-3 역전패

한유철 기자 2024. 2. 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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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보훔에 2-3 역전패
우파메카노, 퇴장 호러쇼
김민재, 평점 7.5점으로 수비진 중 가장 높은 수치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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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번에도 수비는 김민재 혼자 다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에 위치한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보훔에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뮌헨은 최근 공식전 3연패를 기록, '1위'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격차(8점)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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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뮌헨답지 않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뮌헨. 매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우승을 하는 것보다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여겨질 정도다. 어느덧 리그 11연패. 강산이 변하도록 뮌헨은 챔피언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쉽지 않다.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역사적인 상승세에 접어든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2위에 올라 있기 때문. 이 경기 전까지 뮌헨은 리그에서 16승 2무 3패(승점 50점)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는 무려 8점이다. 뮌헨이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적지 않은 격차다.


리그에서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 이미 컵 대회에선 탈락을 했기 때문. 하부 리그인 자르브뤼켄을 만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00% 로테이션을 가동하지 않았던 만큼, 패배에 대한 충격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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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두 경기 연속 패했다. 그리고 이 패배는 다른 때보다 더욱 쓰라렸다. 우승 경쟁자인 레버쿠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만난 라치오에 당한 것이기 때문.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레버쿠젠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레버쿠젠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뮌헨이 61%로 크게 앞섰지만, 그럼에도 경기를 지배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레버쿠젠은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무마시켰고 효과적인 공격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오히려 슈팅 횟수는 레버쿠젠이(14회)이 뮌헨(9회)보다 더 많았다. 뮌헨은 레버쿠젠전에서 유효 슈팅을 단 1번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무려 3골이나 내주며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레버쿠젠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홈에서의 맞대결에선 2-2로 비겼다.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이기지 못한것은 2009-10시즌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레버쿠젠과 뮌헨은 각각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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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시엔 2무로 뮌헨이 지진 않았다. 뮌헨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것을 찾으려면 1993-94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뮌헨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홈에서 1-1로 비기며 이번 시즌과 같은 맞대결 전적을 보였다.


0-3 완패를 당한 만큼, 뮌헨 선수들의 대부분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가장 높은 평점은 마즈라위의 7.4다. 그 뒤를 사네(7.1)와 노이어(7.0)가 이었다. 7점이 넘은 선수가 3명밖에 되지 않은 것.


그래도 수비진에선 김민재가 가장 높았다. 아시안컵을 소화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막바지엔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인터셉트 5회, 태클 4회를 기록했고 5번의 제공권 경합에서 모두 승리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를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다. 평점도 6.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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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전 이후 더 리흐트의 미래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당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백3를 활용했지만, 더 리흐트는 다이어에게까지 밀리며 벤치에 앉았다. 이에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고 가정했을 때, 더 리흐트는 투헬 감독의 베스트 옵션이 아니다"라며 그의 현 상황을 꼬집었다.


자연스레 투헬 감독과 사이가 멀어지기 시작했다.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은 더 리흐트의 열렬한 팬이 아니다. 두 사람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까지 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많은 사람들은 오는 여름 더 리흐트가 매각 대상이라고 말한 우리의 보도에 놀라워했다. 오늘 그 이유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을 때, 더 리흐트는 투헬 감독 밑에서 주전 멤버가 아니다. 최근 좋은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늘 레버쿠젠전에서 90분 동안 벤치만 지켰다. 더 리흐트는 자신의 상황에 100% 행복하지 않다. 투헬 감독은 로날드 아라우호를 원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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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전 패배로 인해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형성된 상황. 라치오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뮌헨은 라치오전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했다. 표면적인 수치는 뮌헨이 좋았다. 원정 경기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소유 시간이 많았고 슈팅(17회)도 라치오(10회)보다 많았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전엔 다요 우파메카노가 퇴장을 당함과 동시에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굴욕적인 수치도 기록했다. 뮌헨은 이 경기에서 17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라치오전에서 유효 슈팅 0개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전에서는 유효 슈팅이 단 1개였다"라고 밝혔다.


이 경기에선 김민재밖에 보이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김민재는 클리어 2회, 블록 4회, 인터셉트 2회, 태클 3회를 기록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지상 경합 승리 3회, 제공권 승리 1회 등 피지컬적인 면모도 돋보였다. 패스 성공률은 98%, 볼 터치도 108회나 가져갔다. 평점은 7.7로 양 팀 통틀어 1위에 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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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씩 삐걱거리는 뮌헨


라치오전 패배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다. 일각에선 뮌헨의 '위기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매 시즌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뮌헨. 정말 오랜만에 '무관'의 위기에 놓이게 되자 투헬 감독의 거취에 대해서도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 역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나는 내 미래나 잠재적인 경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단순히 투헬의 지도력 만이 비판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그가 선수들에게 건넨 대화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은 레버쿠젠전 이후 발생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레버쿠젠전이 끝난 후 투헬 감독은 라커룸에서 '너희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잘하지 못한다. 나는 그냥 너희 수준에 적응하면 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다. 감독이라면,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는 행동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는 발언을 했다. 또한 이는 자신의 전술에는 문제가 없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선수단에게 전가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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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물론 투헬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나는 선수단에게 '너희는 내가 생각한 것만큼 잘하지 않아'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런 말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나? 그런 말을 하고 나면, 코치는 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함께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 언론 담당인 디에터 니클레스 역시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그런 문장들은 미디어를 통해 나간다. 그리고 때때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라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해명을 한 만큼, 투헬 감독이 저 말을 한 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실여부를 떠나서 저런 주제의 논란이 발생했다는 것만으로 뮌헨의 분위기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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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베테랑' 뮐러는 투헬 감독을 감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투헬 감독이 뮌헨에 적합한 인물이냐는 질문에 "감독에 대해 논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질문 상대를 잘못 골랐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다소 무례할 수 있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다. 우리 선수들과 코치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당신들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분열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우리는 더욱 똘똘 뭉치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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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물러설 수 없는 상황. 보훔전 필승 다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백 번 양보해서 레버쿠젠과 라치오는 '강팀'인 만큼, 뮌헨이 질 상황을 고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보훔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뮌헨이 몇 수 앞서 있다. 현재 보훔은 리그 21경기에서 4승 10무 7패(승점 22점)를 기록, 15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뮌헨과의 맞대결에서도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 3경기 동안 보훔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무려 17실점을 했다.


말 그대로 보훔전이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보훔과의 경기는 투헬 감독에게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클럽 임원들은 여전히 그를 지지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경기 결과가 나온다면 그의 경질을 결단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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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케인, 무시알라, 추포 모팅, 뮐러, 고레츠카, 키미히, 게레이루, 김민재,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왔고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보훔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안트위-아제이, 보로스친스키, 베르나르두, 스퇴거, 로시야, 아사노, 오에르만, 슐러터벡, 오르데츠, 마소비치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리에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보훔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스퇴거의 크로스를 받은 로시야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보훔이 기세를 이었다. 전반 9분 로시야의 패스를 받은 스퇴거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위기를 넘긴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첫 슈팅으로 물꼬를 튼 뮌헨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보훔읠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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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잡은 뮌헨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17분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루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0분엔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보훔이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전반 38분 로시야의 패스를 받은 아사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절묘한 코스로 향하며 노이어가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갔다. 동점골을 넣으며 기세가 오른 보훔. 전반 막바지,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전반 44분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고 스퇴거의 크로스를 받은 슐로터벡이 헤더 슈팅을 시도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은 보훔이 2-1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어떻게든 동점을 만드려는 뮌헨과 이를 지키려는 보훔. 선수들의 플레이는 다소 거칠어졌고 후반 14분엔 김민재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뮌헨이 공격에 힘을 싣기 위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8분 추포 모팅과 키미히를 빼고 사네와 사라고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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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된 사라고사가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후반 20분 사네의 패스를 받은 사라고사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뮌헨이 분위기를 타던 상황에서 악재가 닥쳤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파메카노가 파울을 저질렀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우파메카노는 퇴장을 당했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스퇴거가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뮌헨이 더욱 압박했다. 후반 40분 텔의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 사네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이 역시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막바지, 뮌헨이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42분 텔이 드리블을 통해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세컨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따라가기엔 너무 늦었고 경기는 그대로 보훔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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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난 만큼, 표면적인 기록은 뮌헨이 우세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무려 69.4%에 달했고 슈팅은 27회나 시도했다. 하지만 축구는 '결과'로 답하는 스포츠.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퇴장' 호러쇼 등으로 인해 경기의 승자가 될 수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는 김민재 혼자 다 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뮌헨의 수비 라인 평점은 모두 6점대였지만, 김민재 홀로 7.5를 받았다. 클리어 1회, 블록 3회, 인터셉트 2회, 태클 4회를 기록했고 제공권 승리 6회, 지상 경합 승리 4회, 패스 성공률 88%, 롱패스 성공 6회 등 전개 과정에서도 영향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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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전 3연패. 위기의 뮌헨


오늘 경기에 패함으로써 뮌헨은 공식전 3연패를 당했다.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8점으로 유지되며 우승에 대한 희망은 더욱 줄었다.


내분까지 일어났다. 'az-munchen'의 패트릭 스트라세르 기자는 "파이널 휘슬이 울린 이후, 요슈아 키미히와 즈솔트 뢰브 수석코치 간에 언쟁이 발생했다. 거의 실랑이를 벌이는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투헬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뮌헨은 신뢰를 드러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그는 뮌헨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며 경질은 없다. 투헬 감독 역시 사임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끝까지 싸우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았다. 그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불공평하다. 우리의 기대 득점은 3.4나 되며 4,5,6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우리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지만, 난데없이 경기에서 뒤쳐졌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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