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AI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목표주가 '3만8000원'-유진

/사진=한글과컴퓨터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고 19일 평가했다. AI(인공지능) 사업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긍정적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2711억원, 영업이익은 38.5% 성장한 347억원이다. 구축형, 클라우드 제품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물론 연간 실적 면에서 안정적 성장 지속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목해야 할 요인은 AI 본격화 및 클라우드 매출 본격 증가"라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자금으로 M&A(인수합병)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