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PBR주, 日 비교해 과도하게 올라…소외된 반도체 주목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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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순자산비율(PRB)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가 부양되기 위해선 정책을 뒷받침할 매크로 환경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유도할 수 있는 건 저PBR 자체가 아닌 장기 업황의 성장성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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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순자산비율(PRB)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가 부양되기 위해선 정책을 뒷받침할 매크로 환경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들의 효율적인 자산 배분을 유도할 수 있는 건 저PBR 자체가 아닌 장기 업황의 성장성이라는 뜻이다.
19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단순 비교 시 국내 저PBR 테마는 정책 기대감으로 오를 수 있는 상승분을 초과 달성했다”며 “기업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저PBR 테마 관심을 재차 환기할 수 있는 요소는 수출 경쟁력을 높여 줄 원화 대비 강한 엔화”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그게 아니라면 수급은 다시금 이익 희소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의 경우 외국인 방문객이 5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하며 내수 진작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에 국내총생산(GDP) 항목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부문은 연초 이후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수출도 마찬가지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 수출하는 절대적 규모는 2008년 이후 사상 최대치”라며 “미국은 완성차 등 내구재 비중이, 중국은 건설기계 등 자본재 수출에서 경쟁력이 강화되며 전체 수출 중 G2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부족하다”며 “원화 약세에도 내수 진작을 유도할 수 있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작년 말 이후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급은 다시금 이익 희소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수출 경합도를 낮출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비교 우위를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이 강조되는 생산성 혁신”이라며 “가장 담기 편한 업종은 반도체”라고 지목했다.
그는 “반도체는 저PBR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2월 이후 코스피 상승률보다 밑돌았다”며 “TSMC와 도쿄일렉트론 등 각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와 대조적인 흐름”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2월 잠정치로 집계한 반도체 수출은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회복세가 강하다”라며 “반도체는 엔화 절하 시 수출 물량 타격이 제한적인 업종 중에 하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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