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OCI홀딩스, 한미 인수로 투자 매력 하락… 투자의견·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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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OCI홀딩스가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주주환원 수준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19일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또 한미사이억스 인수금액 대비 주주환원 규모가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인수·합병(M&A) 이후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자회사 부광약품 간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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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OCI홀딩스가 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주주환원 수준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고 19일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OCI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한 단계 낮췄다. 목표 주가도 14만5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OCI홀딩스 주가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10만6000원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OCI홀딩스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기업설명회(NDC)에서 빠짐없이 나온 질문이 추가 주주환원 여부였다”며 “컨퍼런스콜에서 발표한 보유 자사주 소각(지분율 1.26%)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사이언스 인수 마무리 이후에나 관련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OCI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하락한 근거로 5개를 꼽았다. 우선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지분 희석 문제를 들었다.
정 연구원은 또 한미사이억스 인수금액 대비 주주환원 규모가 10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인수·합병(M&A) 이후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 자회사 부광약품 간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OCI홀딩스가 신재생 에너지를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다가 제약·바이오로 갑작스럽게 투자를 틀은 점이나 일부 자회사가 중간 지주사 성격으로 바뀌었을 때 배당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 등도 약점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5가지 이유에 따라 당분간 OCI홀딩스의 저평가 영역은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주주가치 환원 정책이 더 강화하면 투자 의견을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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