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약보합 출발”…밸류업 프로그램 주목

최훈길 2024. 2.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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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로 해, 증시 부양 효과가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는 약 6조원을 상회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와 정부 정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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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9일 한국 증시가 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로 해, 증시 부양 효과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6%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5%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1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5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07% 하락,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는 약 6조원을 상회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와 정부 정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외적으로는 춘절 연휴 이후 열리는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주 중반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6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9%) 내린 857.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오른 1335.4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13포인트(0.37%) 하락한 3만8627.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16포인트(0.48%) 떨어진 5005.5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52포인트(0.82%) 밀린 1만5775.65로 장을 마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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