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담배가게’는 옛말…CU, 식품류 매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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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식품류 매출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담배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면서 점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U의 최근 5년 간 식품류 매출 비중은 엔데믹 이후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식품류와 담배의 매출 비중을 5년 전과 비교하면, 2019년 13.9%포인트(p)에서 지난해 19.5%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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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 ‘상품 혁신’···전문가 협업·알뜰 소비처 초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U가 식품류 매출 비중을 꾸준히 높이고, 담배 비중을 상대적으로 낮추면서 점포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U의 최근 5년 간 식품류 매출 비중은 엔데믹 이후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매출은 2019년 54.0%에서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53.2%로 다소 감소했다. 이후 2021년 54.9%, 2022년 55.6%, 2023년 56.8%로 높아졌다.
반면 담배 매출 비중은 2019년 40.1%, 2020년 40.8%로 계속해서 40%대를 유지했으나 2021년 39.5%, 2022년 37.8%, 2023년 37.3%까지 떨어지며 하향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식품류와 담배의 매출 비중을 5년 전과 비교하면, 2019년 13.9%포인트(p)에서 지난해 19.5%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CU는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점포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상품 운영 전략을 진행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U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식품류에서 인기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초특가 PB인 ‘득템 시리즈’를 출시해 약 2년 동안 2300만개 판매고를 기록했다. 작년부터는 쌀, 채소, 과일, 정육, 수산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식재료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컬리와 손잡고 장보기 특화 편의점을 열고 근거리 소비를 유도 중이다.
연세우유 크림빵 등 메가 히트 상품도 상품 변화를 이끌었다. 해당 상품은 올해 초 출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으로 1분에 약 47개씩 팔린 셈이다. 또 런치플레이션에 맞춰 백종원, The건강식단, 놀라운 시리즈 등 간편식품과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음료) 하이볼, 건강 스낵과 저당 아이스크림, 해외 직소싱 상품, 즉석 원두 커피 등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U는 올해도 상품 혁신을 주요 경영전략 중 하나로 내세워 연초부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커피는 박이추 바리스타, 간편식은 백종원 요리연구가, 가공식품은 여경옥 셰프, 빵은 송영광 명장, 술은 손석호 바텐더와 힘을 합쳤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5년 만에 단돈 1000원 가성비 삼각김밥과 함께 업계 최저가 컵라면인 880 육개장 라면을 출시하기도 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구매 고객이 고정적인 담배보다 추가 수요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식품류의 상품 경쟁력을 높여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점포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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