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김길리, 나란히 종합 우승

이정찬 기자 2024. 2.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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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남녀 에이스 박지원과 김길리가 나란히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원 선수는 2년 연속 남자부 정상을 지켰습니다.

박지원과 김건우, 장성우 우리 선수 3명이 나란히 결승에 오른 1000m 결승에서 에이스 박지원의 질주가 눈부셨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한 박지원은 '종합 1위'를 굳게 지키며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2년 연속 들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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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쇼트트랙의 남녀 에이스 박지원과 김길리가 나란히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지원 선수는 2년 연속 남자부 정상을 지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과 김건우, 장성우 우리 선수 3명이 나란히 결승에 오른 1000m 결승에서 에이스 박지원의 질주가 눈부셨습니다.

출발 총성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온 박지원은 다리 사이로 뒤따르는 선수들을 확인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김건우와 일본의 하야시가 역전을 노렸지만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한 박지원은 '종합 1위'를 굳게 지키며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2년 연속 들어 올렸습니다.

여자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 잡은 김길리도 1000m 은메달로 생애 첫 종합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살의 김길리는 성인 무대 데뷔 2년 만에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여자 500m에선 베테랑 심석희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시즌 개인 종목 첫 메달을 목에 걸었고, 계주에선 남녀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길리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여자 대표팀은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했고, 박지원이 이끈 남자 대표팀도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대표팀은 이제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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