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2차전지 수요 부진 불가피…목표가 하향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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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자회사 호실적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전지 고객사 증설 둔화 영향으로 올해 신규 수주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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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자회사 호실적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전지 고객사 증설 둔화 영향으로 올해 신규 수주는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실적 전망치 및 신규 수주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목표가는 4만원으로 하향했다. 16일 종가는 2만6450원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05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별도 실적은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신규 장비 초기 안정화 비용 및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2차전지 장비 매출액 확대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CIS 실적이 호실적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장비 리드타임 축소 및 기확보한 수주 인식이 4분기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신규 수주는 1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부별 비중은 2차전지 47%, 디스플레이 28%, 반도체 8%, 유통 및 기타 17%로 2차전지가 수주 성장을 주도했다.
올해는 신규 수주액이 전년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2차전지 고객사들의 증설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난해는 신규 장비 공급 확대 등 양적 성장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질적인 수주 확보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는 2년 간 지속 하락한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전망치 및 신규 수주 모멘텀 둔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4만원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및 하반기 BOE 8.6세대 OLED 신규 라인 수주 모멘텀 등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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