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 안무작 '정글' 4월 무대로

장병호 2024. 2. 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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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은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을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0월 '정글-감각과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올해 레퍼토리 작품으로 돌아온 '정글'은 초연에 함께했던 17명의 무용수가 그대로 출연한다.

'리슨 투 유어 바디'는 지난해 초연한 '정글-감각과 반응'의 준비를 시작한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4개월의 작업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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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댄스필름 '리슨 투 유어 바디' 내달 상영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을 오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정글’의 연습 장면.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지난해 10월 ‘정글-감각과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김성용 단장의 취임 후 첫 안무작으로 2023 모다페(국제현대무용제) 공동 개막작으로 선보였다.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레퍼토리 작품으로 돌아온 ‘정글’은 초연에 함께했던 17명의 무용수가 그대로 출연한다. 초연 제목의 부제 ‘감각과 반응’을 없애면서 한층 더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17명 무용수 개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낸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게 보이는 정글 중심으로 들어가 가장 예민하고 치열한 긴장 속에서 관계를 맺고 소통해 나가는 방법을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이번 작업은 김성용 단장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을 통해 이끌어낸 창의적인 움직임들로 이뤄진다. ‘프로세스 인잇’을 통해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일본 사운드 아티스트로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 안무가 다미안 질레 등과 협업한 작곡가 하라 마리히코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조명엔 이정윤, 의상엔 배경술이 참여한다. 무대 디자인은 김성용 단장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유재헌이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도 함께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정글’ 공연과 연계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리슨 투 유어 바디’(안무 김성용, 연출 유소라) 다큐멘터리 댄스필름 상영회를 오는 3월 16일 진행한다. ‘리슨 투 유어 바디’는 지난해 초연한 ‘정글-감각과 반응’의 준비를 시작한 오디션부터 공연까지 4개월의 작업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상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정글’ 본 공연에서도 안무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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