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최대 변수”

원다연 2024. 2. 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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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 흐름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결정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LPR 금리 인하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데 중국이 통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면 국내 증시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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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연초 이후 50% 넘게 상승"
"실적·가이던스 기대 못 미칠시 변동성 확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 흐름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 금리 결정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용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증시에 인공지능(AI) 기대감은 여전히 크게 반영돼 가고 있으며 AI와 Non-AI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분명히 상반돼 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지난주 AI 수혜주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보수적인 증권사 의견에 20% 급락했는데 엔비디아도 연초 이후 상승률이 50%를 넘는 등 기대감이 크게 반영돼 온 것을 고려하면 실적과 가이던스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날 경우 즉시 증시 자체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셀온이 나오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오는 수요일 미국 증시 종료 후 실적을 발표한다.

조 연구원은 아울러 “중국 LPR 금리 인하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데 중국이 통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까지 보여준다면 국내 증시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국은 오는 20일 오전 LPR 금리를 발표한다.

이번주에는 FOMC 의사록도 공개된다. 조 연구원은 “한달 전만 해도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시각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이제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은 6월 FOMC까지 밀렸다”며 “기대감이 강력한 고용, 생각보다 높은 물가, 안정된 단기자금 시장 상황과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으로 이미 어느 정도 후퇴했단 점에서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더라도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단 지켜봐야 할 이벤트”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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