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연기·진료 축소 불가피…환자는 마음까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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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 의료 현장 이탈에 따른 대규모 의료 공백 가능성이 높아진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예고된 빅5 병원 전공의 근무 중단을 앞두고 의료현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평소 대비 약 50% 미만으로 운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부 공지를 전파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등도 수술 및 입원 일정 조정 가능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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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 전공의 의료 현장 이탈에 따른 대규모 의료 공백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부는 "집단행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호소할 뿐 뚜렷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환자는 물론 병원 역시 마땅한 대안이 없어 발만 구르고 있는 상태다.
최근 여론 조사결과 응답자의 76%가 의대 정원 확대가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답한 만큼, 민심과는 동떨어진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사직을 강행할 경우 여론의 역풍을 받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예고된 빅5 병원 전공의 근무 중단을 앞두고 의료현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일부 병원에서 의료 서비스 축소가 공지된 가운데 추가 여력 감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 공백 여파는 이미 현장에 미쳤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6일 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평소 대비 약 50% 미만으로 운영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부 공지를 전파했고,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등도 수술 및 입원 일정 조정 가능성을 안내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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