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코인베이스, 2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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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진세민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기업들의 주가를 결정지은 건 바로 실적이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던 종목은 바로 미국의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죠.
지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훌쩍 넘긴 데다 이번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주가는 6.35% 올라 2022년 11월 이후 최고가를 썼는데요.
지난 분기 매출은 67억 1천만 달러, 조정 EPS는 2.13달러를 거뒀습니다.
또, 이번 분기 매출이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요.
AI 칩에 대한 수요가 강하고, 개인용 컴퓨터 시장이 회복된 덕분입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4분기에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주가는 9% 가까이 올라 52주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액이 9억 5,400만 달러, EPS가 1.04달러를 기록했는데요.
2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지난 3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거래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요.
게다가, 월가에서 코인베이스의 올해 1분기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디지털 광고회사 트레이드데스크는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7% 이상 급등했습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지난 4분기 매출액 약 6억 달러, EPS 0.41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트레이드데스크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4억 7,800만 달러일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투자자들은 과거보다 미래를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즉, 지난 실적이 좋았더라도 앞으로의 전망이 부정적일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됐는데요.
먼저, OTT 플랫폼 로쿠는 지난 4분기 주당순손실이 기존 1.7달러에서 0.55달러로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로쿠는 1분기 매출총이익이 시장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경고했는데요.
거시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광고 시장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가는 23% 넘게 급락했죠.
드랍박스도 4분기 좋은 실적을 내놓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이 최대 6억 3천만 달러일 것이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서 발 빠르게 투자 의견을 바꿨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드랍박스의 4분기 유료 사용자가 감소했다는 이유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비중축소'로 낮췄습니다.
JP모건도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는데요.
주가는 23%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달 전문업체 도어대시도 지난 4분기 매출이 양호했지만, 예상보다 큰 손실을 봤다는 소식에 주가가 8%가량 하락했습니다.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반면, 주당 0.39달러의 손실이 났습니다.
회사 측은 1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주가 하락세를 방어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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