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건설업] ⑲신동아건설, 내실경영으로 침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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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건설업계 침체 속 유동성 확보와 원가 개선으로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신동아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하며 부침을 겪었지만 9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신동아건설은 우 대표의 취임사에 발맞춰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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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1조2000억원, 매출 7000억원 목표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신동아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건설업계 침체 속 유동성 확보와 원가 개선으로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신동아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하며 부침을 겪었지만 9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어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6115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일부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매출 5719억원, 영업이익 6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올해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이사로 우수영 당시 개발사업본부장을 선임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우 신임 대표는 1988년 신동아건설에 입사해 경영기획, 총무, 영업 등의 업무를 담당한 후 2006년부터 주택사업 임원을 맡아온 베테랑이다.
지난해 12월 우 대표는 취임사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량사업장을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기존사업장을 조기 현실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의 기틀을 다지자"며 "대내외적인 변화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이 용이하게끔 조직을 운영해 차기 리더 양성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동아건설은 우 대표의 취임사에 발맞춰 경영방침을 '내실경영'으로 정했다. 업계 위기 속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철저한 공정 관리와 원가율 개선으로 우발적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 과정을 개선해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목표로 한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수주 1조2000억원, 매출 70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건설업계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2022년 설정한 사업 수주 목표액 3조원보다는 크게 줄었다.
다만 올해는 연초부터 활발하게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모한 '광교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신동아건설은 KR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수원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의 공공지식산업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추정 사업비는 약 767억원으로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동아건설은 울산 다운2지구(644가구)를 시작으로 평택 브레인시티(1420가구), 평택 고덕신도시(642가구), 송산 그린시티, 인천검단 AA32BL 공동주택(672가구) 등 약 4000여 가구를 차례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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