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세계적 수준 인재 양성 강조…"해외 파견·연구형 대학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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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부터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하는 등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행할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사업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국경을 조금씩 개방하고 있는 데 맞춰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해 해외 파견도 진행 중이다.
북한은 연구형 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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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올해 초부터 '지방발전 20X10 정책'을 제시하는 등 경제발전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행할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사업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경을 차츰 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에 인재를 파견해 선진 기술 습득에까지 나서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자 보도에서 교육부문 일꾼들의 정책적 안목과 실무수준을 높여주기 위한 여러 강습을 조직했다고 전했다.
대학 일꾼들과 교육부문 일꾼들을 대상으로 교육내용과 방법을 보다 구체화, 다양화, 실용화하기 위한 강습이 이뤄졌고, 보통교육부문에선 선택과목제 시행과 관련해 시험 학교로 선전된 학교와 교육자, 교육지도일꾼들, 시·군 교원재교육강습소 지도교원들을 대상으로 강습이 진행됐다.
북한은 올해가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4년차가 되는 해인 만큼 연초부터 성과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사업 개선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방공업을 발전시켜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인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북한은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 양성을 독려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도 지난달 15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중앙교육기관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을 키워내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국경을 조금씩 개방하고 있는 데 맞춰 선진 기술 습득을 위해 해외 파견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엔 북한 농업기술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러시아의 농업 기술을 비롯한 농업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와의 접촉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등과도 기술 교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 내부에서도 '연구형 대학' 건설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연구형 대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내기 위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중요 대학들은 △완전학점제에 의한 교수관리제 실시 △선택과목수 확대 △전공과목 관련 연구형 교수 및 학습 실시 △교원 및 연구사들의 자질 개선 등에 나설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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