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덜 드는 아열대작물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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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아열대과일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제작해 각 도농업기술원을 통해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농가에서 이번 등유 소요량 지도를 참고하면, 난방비가 적게 들고 정부의 탄소 저감 정책에도 부합되며 경제성 높은 작물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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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아열대과일 재배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제작해 각 도농업기술원을 통해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망고·파파야 등 아열대과일의 국내 전체 재배면적이 2017년 109.5㏊에서 2022년 188.8㏊로 1.7배 증가했다. 온난화가 진행되고 수입량도 늘면서 아열대과일이 신규 소득작목으로 인식돼 재배면적이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작물은 자라는 데 알맞은 온도가 다른 작물보다 높으므로 농가 난방비 부담이 큰 상황이다.
농진청은 패션프루트·파파야·망고·용과·토마토·만감류를 대상으로 2월 한달간 1000㎡당 필요한 등유 소요량(0∼3만ℓ)을 추정했다. 등유 소요량을 토대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종합해 노란색부터 빨간색까지 9단계로 구분한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만들었다.
지도에 따르면 아열대작물의 재배 권장 지역은 등유 소유량 1만1900ℓ 이하, 탄소 배출량 30t 이하인 곳이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농가에서 이번 등유 소요량 지도를 참고하면, 난방비가 적게 들고 정부의 탄소 저감 정책에도 부합되며 경제성 높은 작물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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