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10년만에 첫 감소

이새샘 기자 2024. 2.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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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9390곳으로 2022년 1만49곳에서 659곳(6.6%)이 줄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주택건설업 등록업체가 줄어들었던 2013년은 금융위기 타격이 누적되며 건설업이 가장 침체됐던 해"라며 "그만큼 현재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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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침체에 자진반납 등 이어져
신규 등록업체도 60% 이상 줄어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 수가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건설업 등록업체는 9390곳으로 2022년 1만49곳에서 659곳(6.6%)이 줄었다. 등록업체 감소는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우선 신규등록 건수가 429건으로 전년(1086건) 대비 60% 이상 줄었다. 반면 주택건설업 등록 자진반납 건수가 지난해 843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주택건설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곳은 많지 않은데 포기하는 업체는 늘었다는 뜻이다.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에 대한 등록말소도 1089건 있었다.

올해 들어서도 등록업체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1월 한 달간 주택건설업 신규등록은 38건에 그쳤지만, 자진반납(167건) 및 등록말소(3건)는 170건에 이른다. 종합건설업이나 전문건설업 역시 폐업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월 기준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35건, 전문건설업은 248건이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주택건설업 등록업체가 줄어들었던 2013년은 금융위기 타격이 누적되며 건설업이 가장 침체됐던 해”라며 “그만큼 현재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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