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봇시장 진출(종합)

조민희 기자 2024. 2. 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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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PSBX로보틱스'가 공식 출범했다.

팬스타그룹은 지난 16일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김현겸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요시다 켄이치 사업총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PSBX로보틱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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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PSBX로보틱스’ 출범…팬스타그룹이 자본금 58% 출자

- 청소·시설관리용 로봇 판로 개척
- 항만물류 제품 공동 기술 개발도

부산에 본사를 둔 팬스타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PSBX로보틱스’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6일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열린 PSBX로보틱스 출범식에서 김현겸(맨 오른쪽) 팬스타그룹 회장이 PSBX로보틱스 한일 대표인 권재근(왼쪽) 대표이사, 요시다 켄이치 사업총괄 책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팬스타 제공


팬스타그룹은 지난 16일 부산 중구 중앙동 팬스타크루즈플라자에서 김현겸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요시다 켄이치 사업총괄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PSBX로보틱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PSBX로보틱스의 설립 자본금은 8억6000만 원으로, 팬스타그룹이 58%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42%를 각각 출자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2명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팬스타그룹에서는 권재근 팬스타테크솔루션 대표이사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서는 요시다 사업총괄 책임자가 각자 대표를 맡았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운영하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전 세계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 및 사업총괄을 담당하는 사업 자회사이다. 현재 33개국에서 사업을 수행 중이며, 시설관리용 로봇 판매실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팬스타그룹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PSBX로보틱스를 통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 등 판매는 물론 새로운 제품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까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AI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 등 시설관리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의 한국 내 판매 및 운영 사업을 전개한다. 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에 적용할 항균 모듈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Add-on)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팬스타그룹이 보유한 제조 설비와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한 항만물류 중(重)작업용 로봇(자동화장비)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판매, 로봇 제어를 위한 인증·암호화 기술의 공동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출범식에서 “그룹이 보유한 해운·물류,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제조, 인증 암호화 등의 역량을 융합해 로보틱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동서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클러스터를 구축, 지역의 로보틱스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요시다 사업총괄 책임자는 “팬스타그룹이 우수한 역량을 보이는 선박 및 항만 관련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중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이 같은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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