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서운" 7년만에 만난 백일섭 부녀 또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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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절연했다가 다시 만난 배우 백일섭 부녀가 또 한 번 말다툼을 벌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은 딸 지은씨와 그간 하지 못한 대화를 하지만 내내 어두운 표정을 보여준다.
지은씨는 "나쁜 아빠라고 얘기하려던 게 아니다"고 해명하지만 백일섭은 "그래도 서운한 건 있다"고 말하며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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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7년 간 절연했다가 다시 만난 배우 백일섭 부녀가 또 한 번 말다툼을 벌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은 딸 지은씨와 그간 하지 못한 대화를 하지만 내내 어두운 표정을 보여준다. 백일섭은 "방송 이후 내가 내쁜 아빠가 됐다"고 말한다. 지난 방송에서 지은씨는 아빠 작품을 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집에서 딸리 TV 속에서는 순둥이 같은 아빠로 나오는 게 얄미웠다"고 했다. 이에 백일섭은 "기분이 안 좋다. 내가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데…딸 눈에는 나쁘게만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은씨는 "나쁜 아빠라고 얘기하려던 게 아니다"고 해명하지만 백일섭은 "그래도 서운한 건 있다"고 말하며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백일섭은 앞서 지은씨가 부모 졸혼 이후 심리 상담을 받았던 일에 대해 "아빠 때문이 아니라 엄마 생각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물었다. 지은씨는 "내가 아빠 편을 안 들었다는 것에 너무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부녀 대화는 각자의 상처를 마주하며 점차 말다툼으로 번진다. 백일섭이 "부모의 일을 네가 정신적으로 책임질 이유는 없지 않냐"고 하자 지은씨는 "나 누구 딸인데, 아빠를 못 보는…"이라고 말하던 도중 눈물을 쏟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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