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XXX” 정치인 욕설이 가짜라고?…선거 노린 합성물에 꼬리표 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픈AI와 구글을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기업 20개사가 유권자를 기만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를 차단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빅테크 기업 20개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부작용을 차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AI의 기만적 사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협약'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76개국에서 대선·총선 같은 전국단위 선거가 치러지는 ‘선거의 해’를 맞아 날로 커지는 딥페이크(Deepfake)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국제여론에 대응한 것이다. 다만 딥페이크 콘텐츠 금지를 명시하질 않아 빅테크 책임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딥페이크는 AI기술을 활용해 사진이나 비디오에서 사람들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빅테크 기업 20개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딥페이크 부작용을 차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AI의 기만적 사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 협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유권자가 속을 위험이 있는 콘텐츠를 감지해 꼬리표(label)를 붙이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위법한 콘텐츠가 기승을 부릴 경우 신속하고 균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서명에는 오픈AI,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틱톡, 아마존, 어도비, IBM, 엑스(X), 스냅, 엔스로픽 등이 참여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AI가 선거 속임수를 만들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AI가 속임수를 퍼뜨리는 걸 돕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들은 기대를 모았던 딥페이크 콘텐츠 금지 또는 삭제는 하기로 하지는 않았다. 이에대해 AP통신은 “합의한 내용이 모호하다”면서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하는 감시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4월10일 치러질 한국의 22대 총선을 앞두고,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력서에 ‘3가지’ 없으면 5초 만에 쓰레기통 가죠”…합격 꿀팁 뭐길래 - 매일경제
- 8년 징역인데 ‘황제 수감’ 6개월만에 석방…특혜 논란 불거진 이 남자 - 매일경제
- MZ세대가 그토록 사줬는데도…10년 넘은 직원들 희망퇴직 받는다는 이 회사 - 매일경제
- 尹 카이스트 사건에 “다른 나라 같으면 인생 종 쳐”…전여옥이 겨냥한 이는 - 매일경제
- “금리인하 정말 물건너 간건가요?”…개미들 숨죽이고 기다린다, 이번주 두 이벤트 - 매일경제
- 6070 들고있는 자산 ‘3856조’…이대로는 젊은 세대 못 주고 썩힐판 - 매일경제
- “공무원들 일 진짜 안하네”…그 많던 불만 싹 사라졌다는 수원시, 왜? [방방콕콕] - 매일경제
- 삼성은 성공한 ‘이것’ 애플은 포기 선언...대신 준비하는 제품은 - 매일경제
- 정말 무서운 회사네…3개월새 기업가치 106조 찍은 기업 - 매일경제
- ‘쏘니’ 따뜻하게 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졸장부’ 클린스만과 달랐던 품격 “손흥민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