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그 자체’ 홀란 올 시즌 PL 단일 경기 무득점 선수 중 가장 높은 xG 기록…누네스도 넘었다

주대은 2024. 2. 18.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링 홀란이 올 시즌 리그 단일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대 득점(xG)을 기록했다.

한편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9번 슈팅한 것이 좋다. 다음 번에는 홀란이 득점할 것"이라며 "나는 11년 동안 축구 선수였는데 11골을 넣었다. 한 시즌에 한 골. 난 스트라이커들에게 조언하기에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엘링 홀란이 올 시즌 리그 단일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대 득점(xG)을 기록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홀란에게 잊고 싶은 저녁”이라며 축구 통계 매체 ‘옵타’의 자료를 인용해 “그는 원치 않는 xG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8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첼시를 만나 1-1로 비겼다.

이날은 선발 출전한 맨시티 공격수 홀란에게 악몽이나 다름 없었다. 전반 12분 홀란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45분엔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부진이 이어졌다. 후반 6분 필 포든이 완벽한 크로스를 홀란에게 보냈지만,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16분 골문 앞에서 세컨드볼을 잡아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19분엔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무산됐다. 홀란은 90분 동안 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전부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 후 축구 매체 ‘90min’은 홀란에게 평점 4점을 부여하면서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고군분투했지만 후반전 또 기회를 놓쳤다”라고 혹평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형편 없었다.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홀란은 첼시를 상대로 xG가 무려 1.71골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이번 시즌 PL에서 단일 경기 무득점 선수 중 가장 높은 xG다. 기존 xG 기록은 뉴캐슬을 상대했던 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네스의 1.61골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지난 8시즌 동안 맨시티 선수 중 한 경기 8개 이상 슈팅을 시도하고 득점하지 못한 선수는 단 두 명이다.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홀란이다.

한편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9번 슈팅한 것이 좋다. 다음 번에는 홀란이 득점할 것”이라며 “나는 11년 동안 축구 선수였는데 11골을 넣었다. 한 시즌에 한 골. 난 스트라이커들에게 조언하기에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기회를 만든다. 홀란은 다음 경기에 득점할 것이다. 난 그를 탓하지 않는다. 그게 축구고, 그것이 인간이다”라고 말했다.

과거 PL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스터리지도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았던 홀란은 팀 승리를 놓쳤다는 자괴감에 빠져 집에 갈 것이다. 이것이 스트라이커의 삶이다.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다”라고 옹호했다.

이어서 “홀란의 임무는 골을 넣는 것이다. 그는 그 무게를 어깨에 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왜 맨시티에 왔는지 알고 있고, 우리는 그의 재능과 개인적인 기대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