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3월까지 2000억 운영자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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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한 태영건설이 다음달까지 계열사 자산 유동화와 추가 담보 대출 등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자산매각과 추가 대출 등을 통해 태영건설은 약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이달 중 협력업체 유동성을 위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정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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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각·지분담보대출 추진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한 태영건설이 다음달까지 계열사 자산 유동화와 추가 담보 대출 등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 확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보유 중인 SBS미디어넷(95.3%) 지분을 담보로 한 추가 대출도 추진한다. 티와이홀딩스는 지난해 11월 특수목적법인 월드미디어제일차로부터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원을 대출받았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수백억원을 더 대출받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매각과 추가 대출 등을 통해 태영건설은 약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과 채권단은 이달 중 협력업체 유동성을 위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미상환분 451억원을 정리할 방침이다. 외담대는 태영건설로부터 받은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협력업체가 은행 등에서 받은 대출이다.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협력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권단은 오는 23일 서면 결의 형식으로 열리는 제2차 채권자협의회에 ‘외담대 조기상환’ 안건을 부의한다. 안건이 의결되면 태영건설이 외담대 451억원을 은행에 갚게 되고 협력업체들은 계속 은행에서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현금화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4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안도 의결할 방침이다. 이 자금은 태영건설이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하는 기간 발생한 자금미스매치로 인한 PF 하도급업체의 부족 자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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