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힐링 공연 더한 ‘살롱 드 라플란드 신년 음악회’ 오는 21일 개막
‘살롱 드 라플란드 2024년 신년 음악회’가 오는 21일 서울 삼청동 종로구 삼청로83에 위치한 라플란드 카페에서 개막한다.
지난해 개봉해 주목 받은 영화 ‘서울의 봄’의 캘리그러퍼 ‘장천 김성태’ 작가를 비롯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대가인 ‘명창 배일동’ 드림팀이 신명나는 아트 퍼포먼스 및 국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배일동 명창은 크고 힘찬 소리를 지닌 소리꾼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국, 독일, 터키, 이스라엘,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약 40회 이상의 공연과 강연을 통해 판소리에 서커스나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켜 ‘K-클래식’을 전 세계에 전하는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배일동 명창과 호흡을 맞추는 원광디지털대학교 김동원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고수’를 맡는다. ‘1고수 2명창’이라는 말에 걸맞게 배일동 명창의 소리가락에 따라 맞짱구, 추임새를 더해 라플란드를 찾은 관객들을 몰입 시킬 전망이다.
아울러 ‘선이 굵은 시김새와 탁월한 표현력’을 지닌 아쟁 연주자 서영호 명인도 ‘살롱 드 라플란드 신년 음악회’ 무대에 올라 남도음악 특유의 농밀함을 애절한 아쟁산조를 담아낸다.
또한 만화가 강풀을 담은 이웅렬의 대금연주도 이번 라플란드 무대에서 합을 이뤄 우리 가락의 짙은 맛과 멋, 변청의 묘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캘리그라피 장천 김성태 작가는 서예 전문가이자 우리나라 대표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다.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불멸의 이순신’, 한국인의 밥상 등 굵직한 작품의 방송 타이틀을 써 왔으며 최근엔 1300만 관객 영화 ‘서울의 봄’ 타이틀 작업을 맡아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얀 화선지와 검은 먹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글’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살롱 드 라플란드 2024년 신년 음악회’ 공연시간은 21일 리셉션(6시 30분)을 시작으로 본무대는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한편 ‘살롱 드 라플란드’는 수 년동안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및 MZ세대를 포함한 대중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삼청동을 대표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번 신년 음악회 티켓 가격은 1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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