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훈훈한 미담 "형편 어려운 친구에 치킨집 차려줘"('미우새')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이이경이 의리 넘친 미담을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쓰레기 남편 역으로 열연 중인 이이경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이이경을 안다. 주변 사람들을 그렇게 잘 챙긴다"며 "형편이 어려운 군대 동기한테 치킨집을 차려줬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친구가 코로나 때 어려워서 다른 기회를 주고 싶어서 잘 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에 치킨집을 차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잘 운영되고 있냐"는 서장훈의 질문에 "폐업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억원이란 돈을 그 친구한테 줬는데 흔히 말해서 회수라고 하잖나. 1500만원밖에 안 됐는데 너무 친한 친구니까 그 친구가 피할 수도 있고 연락을 안 할 수도 있는데 먼저 평생에 걸쳐 갚겠다고 했다. 그냥 안아주고 친구가 돼 줘서 고맙다고 했다.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이경이 털어놓은 이야기에 김종국 어머니는 "미담을 자꾸 말씀하셔야 한다. 안 그래도 나쁜 남잔데"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