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선수들 앞에서 무너졌다, 너무 무서웠다”…PL서 심정지 선수 발생→감독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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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 타운 롭 에드워즈 감독이 톰 로키어가 쓰러졌을 당시 심정을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 시간) "루턴 타운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난 12월 톰 로키어의 심장마비 당시 심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루턴 타운의 주장 로키어가 갑자기 쓰러졌다.
루턴 타운은 "우리의 주장이 심장 마비를 겪었지만, 들것에 실렸을 때부터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내부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다. 양 팀 의료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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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루턴 타운 롭 에드워즈 감독이 톰 로키어가 쓰러졌을 당시 심정을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 시간) “루턴 타운 롭 에드워즈 감독이 지난 12월 톰 로키어의 심장마비 당시 심정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해 12월 일어났다. 루턴 타운은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본머스를 상대했다.
경기 초반부터 루턴 타운이 앞서갔다. 전반 3분 일라이저 아데바요가 선제골을 넣었다. 본머스도 반격했다. 후반 18분 도미닉 솔란케의 동점골이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흐름 속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루턴 타운의 주장 로키어가 갑자기 쓰러졌다. 별다른 충돌이나 부상이 없는 상태였다. 주심이 이상함을 감지하고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결국 로키어는 산소 호흡기를 달고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에서 빠져나갔다. 팬들은 로키어의 쾌유를 비는 의미로 박수를 보냈다. 30분가량 지연된 경기는 결국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중단됐다.
다행히 로키어가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다. 루턴 타운은 “우리의 주장이 심장 마비를 겪었지만, 들것에 실렸을 때부터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내부에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았다. 양 팀 의료팀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로키어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가족과 함께 추가적인 검진을 받고 있다. 로키어에 대한 응원과 관심,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롭 에드워즈 감독이 당시 심정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것(로키어의 심장마비)은 달랐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선수들 앞에서 무너졌다. ‘내가 여기서 리더가 돼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지금 너희를 이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다르게 행동했다. 우리가 단체로서 얼마나 강한지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나는 내가 일어나서 팀의 얼굴이 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계속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우리의 힘과 단합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로키어는 9개월 전에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도중 부정맥으로 인해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회복 중이지만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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