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추어 탁구인이 한자리에…생활체육 저변 넓힌다
[KBS 부산] [앵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부산에서는 대회 최초로 아마추어 동호인 경기가 함께 치러지고 있는데요.
이번 대회로 엘리트 스포츠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내 체육관을 가득 채운 수백 명의 선수들.
재빠른 서브로 상대와 공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칩니다.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들도 초조하긴 마찬가지.
같은 동호회 선수가 공격에 성공하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도 보냅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간 열리는 아마추어 경기, '코리아 마스터즈 탁구선수권대회'입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아마추어 경기가 함께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480명이 넘는 유소년, 일반부 선수들이 참가해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동호인들이 직접 경기에 참가해 기량을 겨뤄볼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최정봉/대구시 북구 : "어제 예선전을 통해서 본선에 진출했고, 오늘 본선경기를 위해서 이 자리에 왔고, 빨리 하고 벡스코에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러 가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8강·4강·결승전을 벡스코 제2경기장에서 치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승민/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의미를 더 두면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이 대회가 끝나고 나서 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의 동반 활약 속에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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