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연설 중 '입틀막' 카이스트 졸업생, 직접 입장 밝힌다…"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박세열 기자 2024. 2. 18.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 발언을 하다가 입이 막히고 사지가 들려 퇴출당한 카이스트 졸업생이 19일 기자회견을 연다.

녹색정의당 대전시장은 해당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 발언을 하다가 입이 막히고 사지가 들려 퇴출당한 카이스트 졸업생이 19일 기자회견을 연다.

녹색정의당 대전시장은 해당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무슨 권리로 졸업식에 참석한 학생을 쫓아내느냐"며 "앞선 과잉 경호 논란에도 하나도 변한 것이 없었다. 제압 전 어떤 경고 메시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임금에게 고하려면 한양으로 가 신문고를 두드려야 하는 조선시대에도 이러진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일방적인 연설을 하러 갔을 뿐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의지도 계획도 없으니 경호원들이 과잉 경호로 대통령의 의중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신 대변인은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향해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가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막혀진 채 강제로 퇴출됐다.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던 학생이 경호요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