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 이주환·김희정 3연속 격돌…온천천 벨트 경선 리턴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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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천천을 끼고 있는 일명 '온천천 벨트'(금정~동래~연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리턴 매치'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온천천 벨트인 동래 선거구는 3자 경선을, 금정과 연제는 각각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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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에선 백종헌·김종천 맞대결
- 동래 권영문·김희곤·서지영 3자
부산 온천천을 끼고 있는 일명 ‘온천천 벨트’(금정~동래~연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의 ‘리턴 매치’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18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온천천 벨트인 동래 선거구는 3자 경선을, 금정과 연제는 각각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먼저 지난 21대 총선 당시 ‘공천 파동’을 겪은 금정에서는 백종헌(초선) 의원과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백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 전원의 지지세를 과시하고 있고, 김 교수는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어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21대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공천을 신청한 백종헌 후보를 배제하고 김종천 원정희 후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원 후보가 경선 직전 경선을 포기하면서 김 후보가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에 당 최고위원회가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하면서 김 교수의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후 백 후보와 원 후보가 최종적으로 경선을 펼쳐 15.6%포인트 차이로 백 후보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동래에선 권영문 전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김희곤(초선) 의원,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의 3자 대결이 치러진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동래 경선에서는 김 의원이 서 전 행정관을 4.4%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김 의원은 힘 있는 재선 의원을, 권 전 판사와 서 전 행정관은 ‘동래 선수 교체’를 내세운다. 동래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구청장 공천과 ‘집안싸움’ 등으로 서로 등을 돌린 전현직 시·구의원이 사분 오열돼 있어 각자 이해관계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다른 만큼 지역 정가에서 경선 결과를 예의주시한다.
연제는 지난 20, 21대 총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후보 간 세 번째 대결이 성사됐다. 이주환(초선) 의원과 김희정(17, 19대) 전 의원은 현재까지 각각 1승 1패 스코어를 기록했다. 두 사람은 그간 경선에서 빚어진 마찰로 후유증을 남겨 현재 관계는 매끄럽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전 의원은 부산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3선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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