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권 추가 협상 시민 정서 반영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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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버스 노선권 계약 동의안이 목포시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목포시가 노선 개편안을 확정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협상단을 새로 꾸려 사업자와 추가 협의에 나섰는데, 의회 제출시한인 오는 27일까지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다음달 7일 임시회에 상정하기위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의회에 제출해야하는 노선권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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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목포시내버스 노선권 계약 동의안이 목포시의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목포시가 노선 개편안을 확정하고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협상단을 새로 꾸려 사업자와 추가 협의에 나섰는데, 의회 제출시한인 오는 27일까지 해법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시가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전면 개편하기 위해 사업자로부터 협조를 구한 시한은 6월말일.
목포시가 노선권 인수인계 평가액으로 책정한 210억원을 사업자가 수용하기로 하면서 얻어낸 시간입니다.
그런데 노선권 계약 동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서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목포시는 부랴부랴 새롭게 협상단을 꾸려 지난 13일부터 사업자와 추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협상단을 재편성해서 추가 협의에 이미 나섰습니다. 앞으로 버스회사, 목포시의회와 집중 협의해 3월 중 임시회에 동의안을 재차 제출할 계획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성원을 주시길 바랍니다."
목포시의회가 추천한 법률전문가가 포함된 협상단은 인수인계 계약안 조항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감정평가 방식과 금액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상의 관건은 현실적으로 평가 금액을 조정할 여지가 있는 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목포시는 추가 협상과는 별개로 노선 개편안을 확정하고 시범 운행을 거쳐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혜강 / 목포시 대중교통과장
- "(30년 만에) 개편된 노선은 기존 영산로에 집중된 노선을 백년대로로 분산했습니다. 그리고 또 간선, 지선, 순환노선별 기능을 명확히 해서 공공성과 편의성에 역점을 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협상과정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그동안 착실히 진행돼온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이 무산될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다음달 7일 임시회에 상정하기위해서는 오는 27일까지 의회에 제출해야하는 노선권 인수인계 계약 추가 협상안.
시민 정서와 공감을 제대로 담아내느냐가 의회 통과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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