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따지는 아내·딸 향해 차로 돌진…아들에게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아버지

김현주 2024. 2.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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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사연이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개됐다.

또 아버지 집안에서도 '(딸) 대학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혼자 키울 수 있겠냐', '상간자 소송하지 말라'는 등 회유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어머니는 아버지를 피해서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있고, 2주 뒤 대학교 입학하는 여동생이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버지가 무섭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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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징역 오래 안 산다. 나가면 죽여 버린다"
JTBC 갈무리
이른바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사연이 최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개됐다.

20대 A씨는 지난 10일, 어머니와 여동생이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최근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설날 아버지 사무실로 찾아가 '상간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흥분, 물건을 던지며 폭행하려 했다"며 "이에 어머니는 여동생을 차에 태우고 도망갔다"고 했다.

그러자 A 씨 아버지 B 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뒤를 쫓다가 반대 차선에서 아내의 차를 발견하자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아내의 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와 아내의 차를 부쉈고,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구속만은 면한 B 씨는 "어차피 징역 오래 안 산다. 나가면 죽여 버린다"며 가족들을 협박했다.

또 아버지 집안에서도 '(딸) 대학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혼자 키울 수 있겠냐', '상간자 소송하지 말라'는 등 회유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어머니는 아버지를 피해서 직장도 나가지 못하고 있고, 2주 뒤 대학교 입학하는 여동생이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버지가 무섭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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