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아버지 죽였다. 감옥에 보내다오". 김규철, 고주원 앞에 무릎 꿇어(효심이네 각자도생)

사진 출처=KBS2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내가 네 아버지 죽였다. 날 감옥에 보내다오."

출생의 비밀에 패륜살인까지 터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43회에서는 강진범(김규철 분)이 강태민(고주원)에게 강준범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날 강진범은 "내가 네 아버지 죽인 거 맞다. 날 감옥에 보내다오. 내가 감옥에 가마"라며 읍소했다.

강태민에게 무릎 꿇은 강진범은 "그러니 넌 더 이상 힘들어하지 말고 아파하지 말고 살아라. 그게 내 마지막 소원이다"라며 오열했다.

사진 출처=KBS2

이어 강진범은 "내가 죽였다. 그래. 내가 죽였어. 그러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나 감옥에 보내"라며 애원했다.

한편 강태희(김비주 분)는 염진수(이광기 분)가 제 친부라 확신하고, "나 누구 자식이야? 나 염전무 딸이야?"라고 질문했고 염진수는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강태희가 "맞구나. 그래서 엄마가 쇼핑에 스파에 바쁠 때 염전무가 나 따라다닌 거구나"라고 따지자, 염진수가 "어머니와 이야기해라"고 했다.

이어 강태희는 "더 큰 계획이 있었냐. 서진그룹 장인 되는 게 꿈이었냐. 태산그룹 갖는 게 꿈이었냐. 내가 염전무 딸인 것 태민 오빠와 할머니가 알면 엄마와 염전무 무사하겠냐. 나는 노숙도 했으니 상관없지만 엄마와 염전무는 큰일"이라며 분노했다.

이가운데 장숙향(이휘향 분)은 염전무에게 대신 모든 것을 뒤집어 쓰고 염전무에게 감옥에 가달라고 하고, 염전무는 이를 받아들여 태호(하준 분)에게 자신이 보든 범죄를 단독으로 저질렀다고 거짓 고백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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