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10골, 친정 광주도시공사 제압

김용필 기자 2024. 2.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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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의 10골에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꺾었다.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은 "지난주 경기하고 시간이 있어서 광주도시공사에 대비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아직 4월까지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선수들은 경기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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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광주도시공사를 26-15로 이겨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서로 격려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유소정과 김수정(왼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경민의 10골에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5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6-15로 이겼다.

이로써 SK슈가글라이더즈가 10승 1무 1패, 승점 21점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고, 광주도시공사는 4승 1무 7패, 승점 9점에 멈춰 6위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봉에는 이번 시즌 광주에서 이적한 강경민이 나섰다. 강경민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했다. 특히 전후반에 3개의 스카이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다.

광주도시공사는 SK슈가글라이더즈만 만나면 골이 터지지 않았다. 박조은 골키퍼가 1, 2라운드 모두 엄청난 세이브를 기록하는데도 1라운드에서 12점, 2라운드에서는 15점에 그치며 SK슈가글라이더즈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도시공사가 20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여기에 김지현이 14개의 슛 중에 3개만 성공할 정도로 슛 난조를 보이면서 골이 나오지 않아 강경민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초반에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빠르게 치고 나가 8-2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에는 광주 박조은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혀 득점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를 속공으로 빠르게 연결하면서 답답했던 물꼬를 트며 전반을 11-7로 앞서며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졌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공격 기회를 골로 연결해 22-12,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는 피벗에 공을 투입하려다 공을 빼앗기는 바람에 속공을 허용했다. 수비에서는 강은혜는 잘 막았지만, 강경민과 유소정을 막지 못하면서 빠르게 격차가 벌어졌다.

10점 차로 달아난 SK슈가글라이더즈는 주축 선수를 빼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경험을 쌓도록 했다. 이후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26-15로 마무리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10골, 유소정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경민은 5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역대 11호 4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원선필이 4골, 김지현이 3골을 기록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8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지현은 통산 400골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은 "지난주 경기하고 시간이 있어서 광주도시공사에 대비해 훈련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며 "아직 4월까지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선수들은 경기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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