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호감` 한국 응답률 조사 이래 최고...5개국 중에선 최저

박양수 2024. 2. 18.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가진 한국 응답자의 비율이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인용보도한 일본 신문통신조사회 연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 등 5개국 시민 각각 약 1000명씩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태국이 91.1%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신문통신조사회 설문서 4.1%P 상승…日뉴스 관심도는 2번째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서도 2018년 조사 개시 이후 최고치
"윤석열 정부서 대일 관계 개선 추구한 영향"
일본 도쿄 [아이클릭아트 제공]
일본 호감도 추이 [연합뉴스]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가진 한국 응답자의 비율이 관련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된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인용보도한 일본 신문통신조사회 연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태국 등 5개국 시민 각각 약 1000명씩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률은 태국이 91.1%로 가장 높게 나왔다.

태국에 이어 프랑스(81.5%), 미국(80.4%), 영국(71.1%) 등의 순이었고 한국은 44.0%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긍정적인 응답률은 전년도 조사치(39.9%)보다 4.1%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2015년부터 했던 이 조사에서 한국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대일 관계 개선을 추구해온 윤석열 정권의 자세가 (호감도를) 밀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관련 뉴스를 관심있게 보고 듣는다는 응답률은 역시 태국(78.0%)이 가장 높았고, 한국(77.9%)이 두 번째였다.

한국 응답자들은 매년 해당 조사에서 일본에 낮은 호감도를 보이면서도 일본 뉴스에 대한 관심도는 대체로 두 번째를 유지해왔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작년 10∼11월 일본인 160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한국을 좋아한다'는 응답률이 37%로, 2018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전년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지난해 한일 관계의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앞서 한일 양국의 민간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겐론NPO(言論 NPO)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제11회 한일 국민 상호 인식조사 결과에서도 일본인 응답자 중 37.4%가 한국의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고 답했다. 이는 2013년부터 연례적으로 벌여온 해당 조사에서 최고치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