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 사망'에 중국 당국 강경 대응…긴장 고조되는 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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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해역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어차피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강경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타이완 해역에서 지난 2016년부터 퇴거 조치된 중국 어선만 9천 척이 넘는데, 지난 14일에는 사망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타이완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 해역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국 고속정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숨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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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해역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국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 당국이 어차피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강경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불법 조업 중인 중국 본토 어선을 타이완 해양경찰이 쫓아내려 하지만, 중국 어선은 오히려 해경 경비함 선미를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타이완 해역에 진입한 한 중국 선박은 퇴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중국 선박 선원 (지난해 12월) : 여기는 중국 영토고 너희 타이완 영토가 아니다. 너희들이 물러나라.]
체포되면 어획물을 압수당하고 벌금도 내야 하는 중국 어민들은 온몸으로 해경함의 접근을 막거나 철제 도구를 휘두르기도 합니다.
타이완 해역에서 지난 2016년부터 퇴거 조치된 중국 어선만 9천 척이 넘는데, 지난 14일에는 사망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타이완 최전방 섬인 진먼다오 해역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중국 고속정 어선이 전복돼 어민 2명이 숨진 것입니다.
[첸치엔원/타이완 해안경비대 부함장 : 고속정은 검문을 거부하고 급선회까지 하다가 전복됐습니다.]
사고는 타이완 측이 설정한 중국 선박 진입 금지 수역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일 본토 당국은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는데, 사흘 뒤 나온 2차 입장문은 더 강경해졌습니다.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기 때문에 타이완 측의 '금지 수역'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더 나아간 조치'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당장 중국 해경이 '진먼다오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상시화'해 어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묵인해왔던 타이완 해경의 본토 어선 단속을 저지하겠다는 의미여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타이완 SET 뉴스·타이완 해경)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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