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이 “된장찌개? 이거 보고 따라하세요”…삼성이 던진 승부수 ‘깜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하만과 함께 인공지능(AI) 스피커 출시에 나선 것은 일반 가정에 삼성식 AI 생태계를 폭넓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물인터넷(IoT)을 넘어서는 홈 AI허브 생태계 구축은 삼성전자의 주요 목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생태계 강화를 위해 'AI허브' 상표권을 최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스피커뿐 아니라 냉장고와 TV 등 사용자들과 접점이 많은 가전에 AI허브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비서 빅스비로 가전 연결
스마트홈 시장 3년뒤 300조원
사물인터넷(IoT)을 넘어서는 홈 AI허브 생태계 구축은 삼성전자의 주요 목표다.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만큼 모든 가전제품에 AI를 이식해 가정을 촘촘하게 연결하고 한몸처럼 연동시킨다는 취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생태계 강화를 위해 ‘AI허브’ 상표권을 최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관련 상품으로 TV, 세탁건조기, 냉장고, 청소기 등 대다수 가전을 포함했다.
실제로 삼성은 가정 내 ‘AI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 제품을 올해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만이 올해 선보이는 AI 스피커 버추오도 이와 관련한 사례다.
사실 AI 음성비서 기능을 담은 스피커는 지난 2017년 아마존 알렉사를 시작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시장이 기대 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홈 기기 출하량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8억7400만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이 진일보한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전자의 AI 기술력과 하만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 수준이 한층 올라왔다는 점도 삼성이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배경이다.
예를 들어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는 모바일이나 패밀리허브에서 전송한 요리 가이드를 스크린을 보며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가전박람회 CES2024에서 선보인 로봇 ‘볼리’도 그 연장선이다.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명령을 듣고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집 안의 AI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에 나올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에도 온디바이스 AI를 탑재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집안과 밖에서 AI 비서가 상시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은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만은 최근 미국 놀스(Knowles Electronics)로부터 미국 오디오 특허 107건을 매입했다. 대부분 잡음 억제, 잡음 제거기능이 매입 특허의 주를 차지한다. 이는 이용자가 AI와 오차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확대를 위한 필수 조건인 보안도 올해 대폭 강화한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상호 모니터링해 문제가 된 장치를 분리하고 다른 기기들의 보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 중 삼성전자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이 스마트홈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관련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2년 1176억달러(약 156조원)에서 매년 12.5%씩 성장해 2027년 2229억달러(약 29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술 취한 女승객 집 쫓아가 성폭행 40대 택시기사…법원 “무죄” 이유 보니 - 매일경제
- “이력서에 ‘3가지’ 없으면 5초 만에 쓰레기통 가죠”…합격 꿀팁 뭐길래 - 매일경제
- 8년 징역인데 ‘황제 수감’ 6개월만에 석방…특혜 논란 불거진 이 남자 - 매일경제
- MZ세대가 그토록 사줬는데도…10년 넘은 직원들 희망퇴직 받는다는 이 회사 - 매일경제
- “금리인하 정말 물건너 간건가요?”…개미들 숨죽이고 기다린다, 이번주 두 이벤트 - 매일경제
- 삼성은 성공한 ‘이것’ 애플은 포기 선언...대신 준비하는 제품은 - 매일경제
- “공무원들 일 진짜 안하네”…그 많던 불만 싹 사라졌다는 수원시, 왜? [방방콕콕] - 매일경제
- 최고 부촌 아파트 ‘반값’에도 안 팔려?…부자 몰리던 이 나라 굴욕 왜 - 매일경제
- 딸기값 급등하자 대세된 ‘이것’…100만잔 우습게 팔린다는 음료 정체 - 매일경제
- ‘쏘니’ 따뜻하게 품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졸장부’ 클린스만과 달랐던 품격 “손흥민은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