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 160여명 휴학계 제출…집단 휴학 첫 사례

윤홍집 2024. 2.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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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했지만 실제 휴학계를 낸 것은 원광대가 첫 사례다.

동맹휴학을 결의한 나머지 의대는 20일 동반 휴학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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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로 불리는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내겠다고 예고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를 제출했다.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원광대 의대생 160여명은 전산으로 휴학원을 신청했다.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했지만 실제 휴학계를 낸 것은 원광대가 첫 사례다.

지난 15일 한림대 4학년 학생들은 집단휴학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휴학계를 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휴학을 결의한 나머지 의대는 20일 동반 휴학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원광대 학칙에 따르면 휴학 처리를 위해 학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휴학계를 제출할 때 학과장도 경유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학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상으로 제출됐기에 학과장 경유 절차도 지켜지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의과대학 교무처장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휴학 신청이 들어올 경우, 요건과 처리 절차를 정당하게 지켜 동맹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학사 관리를 엄정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행동 관련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부 안에)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하고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상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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