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확정' 임근배 감독 "이주연은 팀 살림꾼...키아나-이해란, PO서도 자기 몫 해줄 것"

(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갈 길 바쁜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3위를 확정한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하나원큐를 85-7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위를 굳혔다.

승리 후 임근배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수비를 열심히 잘해줘 편하게 승리한 것 같다"며 "수비를 잘하면 공격도 잘되게 돼 있다. 모두 다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특히 이날 15득점을 비롯해 리바운드와 수비까지 공수에 걸쳐 활약한 이주연에 대해 임 감독은 "(이)주연이가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주고 있다"면서 "상대 압박과 리바운드 같은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서 좋다"고 극찬했다.

임 감독은 "(이주연이) 체력적으로 힘들텐데 잘 참고 잘해주고 있다. 이주연의 활약에 100%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를 통해 남은 정규리그 결과에 관계 없이 3위를 완전히 확정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이를 두고 임 감독은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선수 기용 폭을 더 늘릴 생각"이라면서도 "다음 경기인 인천 신한은행전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안그러면 오해받는다. 그런 가운데서도 벤치 자원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레이오프에 관해 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가면 상대는 키아나 스미스와 이해란이 볼을 못잡게 하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이 몸 싸움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부분을 이용하는 것도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두 선수 모두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줄거라고 생각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