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말고 다이어한테 밀렸다' 데 리흐트 결장 이유, "강한 상대로 압박 잘 해야" 투헬이 직접 밝혔다

박재호 기자 2024. 2.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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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를 외면하고 김민재(28)를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뮌헨 공식 채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보훔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레버쿠젠전에서 투헬 감독은 백스리를 가동했는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를 기용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는 수비수다. 우리는 그 말고 다른 수비수도 보유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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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마타이스 데 리흐트(왼쪽)와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50)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를 외면하고 김민재(28)를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뮌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패했다. 11일 리그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전 참패에 이어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로 벌어져 리그 1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제 뮌헨은 19일 보훔과 2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18일 뮌헨 공식 채널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보훔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뮌헨의 최근 성적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투헬 감독은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뉴스를 잘 안 본다. 비판은 저보단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저는 다시 제 공간으로 돌아갈 뿐이다. 난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신을 믿고 나아갈 뿐이다"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부터) 마타이스 데 리흐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AFPBBNews=뉴스1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데 리흐트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한 이유도 이어졌다. 레버쿠젠전에서 투헬 감독은 백스리를 가동했는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를 기용했다. 다이어가 센터백 제 4옵션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투헬 감독의 선택은 의외였다. 다음 라치오전에서는 포백을 가동하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발로 기용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는 수비수다. 우리는 그 말고 다른 수비수도 보유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언제나 팀을 돕고 있다. 우리는 상대에 따라 선발 자원을 결정한다. 레버쿠젠전에서는 수비부터 매우 강한 압박을 하고 싶었다. 때문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다이어를 센터백 라인에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센터백 1, 2순위를 정한 가운데 다이어와 데 리흐트를 두고 고심하는 느낌도 묻어났다. 투헬 감독은 "세 선수의 조합은 마지막 순간에 내린 결정이었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센터백 4명은 계속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더를 시도하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왼쪽).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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