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생 160여명 휴학계 제출… 집단 휴학 첫 사례

송복규 기자 2024. 2. 1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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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이 집단으로 휴학 신청을 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은 전산으로 휴학원을 신청했다.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실제 휴학에 나선 건 원광대가 처음이다.

다만 원광대 의대생 중 휴학과 관련해 학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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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휴학, 학칙 따라야”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팻말이 놓여 있다./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이 집단으로 휴학 신청을 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원광대 의대생 160여 명은 전산으로 휴학원을 신청했다. 전국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을 결의한 가운데 실제 휴학에 나선 건 원광대가 처음이다.

원광대 학칙은 휴학 처리를 위해 학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원광대 의대생 중 휴학과 관련해 학부모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학과장 경유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임시총회 결과 20일을 기점으로 동맹휴학과 집단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의대협은 지난 15~16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관련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해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대학별 학생 동향·조치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는 “휴학계 처리 여부에 대해 원광에 학칙에 따르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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